항목 ID | GC05800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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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溪里古墳-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 산 34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전상학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6년 - 월계리 고분 떼 군산 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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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소재지 | 월계리 고분 떼 - 전라북도 용담면 월계리 산34 |
성격 | 고분 떼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 황산 마을 동쪽에 있는 삼국 시대의 고분 유적.
[개설]
월계리 고분 떼는 금강의 상류 지역인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에 위치한다. 용담댐 수몰 지구 내 문화재 발굴 조사가 시행되면서 확인된 유적으로, 삼국 시대의 가야 고분 떼로 밝혀졌다. 고분들은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모두 17기가 조사되었다.
[위치]
월계리 고분 떼는 전라북도 용담면 월계리 산34에 있다. 금남정맥의 운장산 북쪽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주자천이 금강 본류와 합류하는 곳에서 동북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지역이다. 이 지역은 섬진강·남강·황강·낙동강 유역과 교류하는데 최단 거리를 이루는 내륙 교통로가 만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고분 떼에서 동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진안 와정 토성도 있다. 금강 본류를 따라 동서방향으로 뻗은 산줄기의 정상부와 남쪽 경사면에 고분이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진안군청은 용담댐 건설로 인해 수몰이 되는 지역에 소재한 유적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보존 대책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학술 자료의 수집을 위해 발굴 조사를 추진하였다. 이때 발굴 대상으로 월계리 고분 떼가 포함되었다. 용담댐 수몰 지구 내 발굴 조사는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시행되었는데, 그중 월계리 고분 떼에 대한 발굴 조사는 1996년에 실시하였다.
구릉의 정상부인 가 지구에서 12기, 남쪽 경사면인 나 지구에서 5기 등 모두 17기의 구덩식 돌덧널무덤이 조사되었다. 고분의 위치에 따라 장축 방향에 약간씩 차이를 보이지만 모두 의도적으로 등고선과 평행하게 두었다. 바닥면은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고 풍화 암반층을 정연하게 다듬어 그대로 이용하였다. 다만 소형 고분의 경우 역석이나 할석을 이용해서 바닥 시설을 하였다. 고분의 구조와 출토 유물의 양상을 통해 고분의 중심 연대는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으로 판단된다.
[형태]
고분은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봉분은 남아 있지 않다. 벽석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천석과 할석을 혼용하여 4~6단 정도 수직으로 쌓아올렸고, 그 위에는 장방형의 개석을 덮었다.
[출토 유물]
토기류와 철기류 등 105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석곽의 양쪽에 부장된 토기류는 재지계·대가야계·백제계·신라계 토기가 혼재된 양상이 보인다. 주요 기종으로는 큰항아리·낮고 평평한 원통 모양 그릇 받침·받침 있는 목 긴 항아리·넓은 입구 긴 목 항아리·긴 목 항아리·짧은 목 항아리·굽다리 접시·세 발 토기·뚜껑 접시·잔·굽다리 사발·병·바리 등이 있다.
[현황]
현재 고분 떼가 자리한 지역의 지형은 용담호의 담수량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월계리 고분 떼는 용담댐 수몰 지구 내 발굴 조사를 통해 알려진 유적으로 백제와 가야의 교류 관계뿐만 아니라 진안고원[장수 분지·장계 분지]에 대규모의 고총을 조영한 정치체가 북서부 지역권으로 진출하는 과정을 밝히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