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에 있는 개항기 주택.

[개설]

해남 연동리(海南蓮洞里) 윤재운 고택은 조선시대 승지 벼슬을 한 윤재운의 증조할아버지가 건립한 가옥이다. 안채의 상량문에 ‘동치십일년임신이월십삼일(同治十一年壬申二月十三日)’이라는 상량문이 있어 1872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건물은 안채와 문간채만 남아 있다.

[위치]

해남 연동리 윤재운 고택은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에 있다. 연동리에는 해남윤씨 녹우당이 있다.

[변천]

해남 연동리 윤재운 고택은 건립 당시에는 사랑채와 곳간도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 안채는 개보수하여 내부를 일부 변경[식당 등]하였고, 전면 툇마루 앞으로도 현대식 창호를 설치하였다.

[형태]

해남 연동리 윤재운 고택의 안채는 일자형으로 규모는 정면 5칸이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내부는 정지, 안방, 대청, 건넌방 순으로 꾸며져 있고 전면에는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구조는 일반 민도리 양식이다. 19세기 전라남도 해남 지방을 비롯하여 전라남도의 부유층 안채는 거의 일자형으로 지었다.

[현황]

해남 연동리 윤재운 고택은 안채에 전면 창호를 설치하고, 내부를 현대식 주방으로 설치하는 등 전면적으로 개보수되어 있다. 기본 목구조는 건립 당시 그대로이다. 2003년 11월 24일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제9호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해남 연동리 윤재운 고택은 사랑채가 헐리고 안채도 개보수되었지만 1800년대 후기 남도 상류층의 가옥[안채]으로서 보존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