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있는 삼화크리스탈에서 생산하는 특산품.

[연원 및 변천]

1980년 대진유리를 창업한 뒤 1988년 삼화크리스탈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예전엔 100명이 넘는 직원과 함께 유리를 만드는 가마까지 갖춘 대규모 공장을 운영했으나 플라스틱 제품에 밀려 산업 제품 생산으로 사업 방향을 바꾸면서 사업의 규모를 대폭 줄였다. 지금은 4명의 직원과 함께 수공예 작품을 만들며 실속 있게 경영하고 있다.

삼화크리스탈은 경진대회에 출품하여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1997년 화병 작품으로 제27회 경기도공예품경진대회 특선, 1998년 탑 작품으로 제28회 경기도 공예품경진대회 장려상, 1999년 제29회 경기도공예품경진대회 특선, 2003년 작품 「마음」으로 제33회 경기도 공예품경진대회 특선, 2004년 작품 「느낌」으로 제34회 경기도 공예품경진대회 특선, 2004년 작품 「느낌」으로 제34회 전국공예품대전 특선 등을 수상하였으며, 제38회 경기공예품대전에서 온고지신의 뜻을 담아 「신구」라는 제목을 붙인 초롱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하였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삼화크리스탈에서 제작하는 고급 장식용 거울은 거울 본체 가장자리에 동일한 유리로 된 다양한 형태의 장식 거울 판을 결합하되 장식 거울 판의 뒷면에는 광택 및 무광택 부분으로 선별된 음각 문양을 다양한 깊이로 새겨 입체감과 실체감을 표출하여 거울 전체가 화려한 조화를 이룬다.

크리스탈 공예 작품도 많이 제작되는데, 삼화크리스탈의 공예 작품은 특히 매우 섬세하다. 크리스탈 화병은 꿈의 빛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탈의 영롱한 문양을 손으로 하나하나 조각하여 장인 정신이 살아 있는 제품으로, 장식품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크리스탈 액자는 장식 거울 판에 음각·양각 부분을 새겨 다양한 무늬와 입체감을 표현하였다.

삼화크리스탈에서 제작한 도로표지병은 기존의 알루미늄 하우징을 배제하고, 붕규산경질유리로만 구성되어 있어 분리되지 않고 일체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특수 경질 유리로 제작된 도로표지병은 충격에 매우 강하며, 악조건 속에서도 선명한 빛 반사로 운전자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한다.

[현황]

삼화크리스탈의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 노력을 보여주는 제품 중의 하나가 도로표지병이다. 이 제품은 야간이나 우천시 운전자를 위한 표지병으로 20톤이 넘는 무게를 견디는 강력한 내구성과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인근 지역엔 이미 보급되었고, 신설되는 도로를 위한 주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삼화크리스탈에서는 거울, 탑 시리즈 장식품, 화병, 액자 등 최고급 선물용 제품을 주문에 의해 제작하고 있으며, 도로표지병은 연간 50만 개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