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6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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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醬- |
영어의미역 | Making Soy Sauce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집필자 | 김재호 |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메주를 쑤어서 간장·된장 같은 장을 담그는 일.
[개설]
장은 전통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음식이자 반찬이었기 때문에 아무 때나 담그지 않았다. 특별히 날을 받아 하기도 하지만 음력 2월 9일을 무방수날이라고 하여 손 없는 날을 골라 장을 담그는 풍습이 있다. 3월 삼짇날에도 많이 담그는데, 이때 부정을 막기 위해 금줄에다 고추·숯을 끼워 독에 두른다.
[연원 및 변천]
『규합총서(閨閤叢書)』에서는 장담기에 좋은 날로, “병인(丙寅), 정묘일(丁卯日)과 제길신일(諸吉神日), 정월 우수일(雨水日), 입동일(立冬日), 황도일(黃道日), 삼복일”을 들고 있다. 민간에서는 무방수날인 10일, 20일, 그믐날 또는 말날[午日]이나 돼지날[亥日]에 장을 담근다고 한다.
[절차]
겨우내 말렸던 메주가 충분히 뜨면 소금물을 이용하여 장을 담그는데 종류에 따라 물과 소금의 비율을 달리 한다. 옥성면 농소2리에서는 정초에 드는 첫 말날[午日]에 장을 담그면 장맛이 좋다고 한다. 선산읍 원1리에서는 장맛이 좋아지라고 장물에 숯·고추·대추·깨 등을 넣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