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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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Mo Jineun Sor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성의 |
채록 시기/일시 | 2000년 - 「모 찌는 소리」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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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모 찌는 소리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
가창권역 | 모 찌는 소리 - 당진시 일원 |
성격 | 농요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모판에서 모를 찌며 부르는 노동요.
[개설]
「모 찌는 소리」는 논농사를 짓는 첫 단계인 모심기를 하기 위해 모판에서 모를 뽑아 나르기 좋게 묶어 내면서 흥겹게 부르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모 찌는 소리」는 2000년에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에서 여러 사람이 부른 것을 채록하여 『고대면지』(고대면, 2001)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모를 찌면서 이쪽에서 독창 형식으로 부르면 저쪽에서도 독창 형식으로 부르며 이어져 나가 결국은 주고받는 소리와 비슷한데, 다만 한 사람 한 사람 따로따로 이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내용]
1. 철드렁 철드렁 또 한 토매 난다/ 에헤라 에헤라/ 철드렁 철드렁 하더니 또 한 토매 나가네/ 철드렁 철드렁 또 한 침이 나간다.
2. 물렁 물씬 나도 한 침 쪘네/ 철더쿵 철더쿵 모 한 침 쪘네
3. 이리 찌고 저리 찌고 여기도 한 침 쪘네/ 철끄럭 철끄럭 여기도 한 침 쪘네
4. 철두러쿵 철두러쿵 모 한 침 쪘네/ 여기도 철두러쿵 철두러쿵 하더니만 모 한 침 쪘네/ 철두러쿵 철두러쿵 하더니만 여기도 또 한 침 쪘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모찌기는 새벽 일찍 하는데 여러 사람이 한 모판씩 잡고서 모를 잡아당겨 물에 흥덩흥덩 흔들어 흙을 털며 노래를 부른다. 두 손아귀에 가득한 모를 모아 볏짚으로 묶으면서 허리를 펴는데 이때 잠시 쉬며 소리를 한다.
[현황]
다른 농사일과 마찬가지로 지금은 모를 손으로 뽑는 일이 없어졌으므로 이 노래 역시 사리진 것이다.
[의의와 평가]
농요를 부르며 고된 농사일을 흥으로 이겨 낸 옛사람들의 지혜를 음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