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 있는 용암산성 옥천에서 열리는 문화제.

[연원 및 개최 경위]

용암산성은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서 평광동으로 통하는 길목에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곳은 의병활동의 근거지였고 전세가 불리해져 장기간 고립되자 우물을 파서 의병들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역사적 장소이다. 용암산성에 있는 우물은 바로 항상 옥같이 맑고 찬 물이 솟아난다고 해서 옥천이라 부른다. 옥천문화제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제를 올려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지역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시작되었다.

[행사 내용]

용암산성 옥천문화제는 1부에서 용암산 향산주차장에서 의병의 넋을 기리고 의병의 목숨을 구한 옥천에 대한 제를 올리며, 2부에서는 권명의 「승무」, 「살풀이」 공연을 비롯해 사생대회, 용암산성 지킴이[의병군] 근무 재현, 용암산성 제례 행사, 의병전투 무예극 재현, 의병들의 목숨을 구한 옥천우물의 역사적 사실을 상황극으로 재연 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현황]

용암산성 옥천문화제는 2006년에 시작하여 2017년까지 12회 개최했다. 용암산성과 그 안에 있는 우물인 옥천은 1988년 5월 30일에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5호에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