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에 위치한 동화사에 소장된 조선후기 죽암당 대선사 선찰을 그린 초상화.

[개설]

동화사죽암당대선사선찰진영은 동화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동화사죽암당대선사선찰진영의 크기는 120.5㎝×82.0㎝으로 1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화사죽암당대선사선찰진영은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얼굴에 오른쪽을 향하여 부릅뜬 눈, 크게 그려진 코가 눈에 띈다. 죽암당 대선사는 옥색의 승복 위에 붉은 가사[장삼 위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입는 승려의 법의]를 걸치고 있으며, 왼손에는 주장자[승려들이 좌선할 때나 설법할 때에 가지는 지팡이]를 쥐고 오른손에는 염주를 들고 있다. 결가부좌[두 다리를 서로 교차시켜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 것]한 다리는 옷에 덮여 보이지 않는다.

[특징]

동화사죽암당대선사선찰진영은 단정한 자세를 취한 죽암당 대선사의 위엄있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동화사죽암당대선사선찰진영은 조선후기 선사 진영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인물의 형태도 비례와 균형이 잘 잡혀 있고 반듯하며 전체 색조 또한 안정되어 당시 시대적 특징을 잘 간직한 수작이다. 동화사죽암당대선사선찰진영은 2006년 4월 20일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