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1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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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陵-由來 |
영어공식명칭 | The Origin of Neunggo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현숙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3년 11월 23일 - 「능골 유래」 오경천[남, 68세]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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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5년 - 「능골 유래」 강원도에서 발행한 『강원의 설화』에 수록 |
관련 지명 | 능골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
채록지 | 문혜리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
성격 | 설화|지명 전설|인물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유성목|마을 사람들|벌초하는 후손 |
모티프 유형 | 산소|정성 |
[정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에서 능골의 유래와 관련하여 전하여지는 이야기.
[개설]
「능골 유래」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에서 전하여지는 능골과 유성목이라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유성목이 능골에 조상의 묘를 쓰고 정성껏 관리하였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능골 유래」는 2003년 11월 23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에서 오경천[남, 68세]에게서 채록하였다. 「능골 유래」는 2005년에 강원도에서 발행한 『강원의 설화』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능골은 능(陵)이 있는 마을이라서 붙은 이름이다. 옛날에 묘에 세울 비석 돌은 중국에서 평강군까지 옮겨 오면, 평강군 사람들이 철원군까지 옮기고, 철원군 사람들이 산소까지 옮겼다. 한번은 무척 높은 산 위로 돌을 옮기는데 사람들이 힘을 못 쓰니까, 유성목이라는 사람이 그것도 못 올리냐고 호통을 치자 돌이 쑥 올라왔다고 한다. 유성목이 호통을 쳐서 올린 돌로 비석을 세우고 능을 만든 곳이 능골이다. 예전에는 벌초를 할 때 낫 사용을 금지하였다. 유성목이 조상 배 위에 낫을 사용하는 법이 없다고 하여 모두 손으로 풀을 뜯었고, 산소를 정성껏 잘 가꾸었다. 그러나 지금은 능이 다 망가졌다.
[모티프 분석]
「능골 유래」는 능이 있는 마을이라서 능골이라는 지명이 생겼다는 짤막한 이야기이다. 「능골 유래」에는 지명 유래뿐만 아니라 능을 정성 들여 관리하는 유성목이라는 인물 전설도 덧붙어 있다. 유성목이 벌초를 할 때 절대 낫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산소 관리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였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전승자는 세월이 흘러 그 산소의 후손들이 산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산소가 망가졌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이는 전승자가 능골 지명 유래에 유성목 인물 전설을 덧붙인 이유와 같다. 조상의 묘는 유성목처럼 정성 들여 잘 관리하여야 한다는 인식을 능골 지명과 유성목 인물 전설을 통하여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