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오대벼 종자를 생산하고 채취하는 시설.

[개설]

우량종자 생산과 종자 확보에 문제가 생기면 식량 수급에 큰 문제가 발생하기에 종자는 농업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강원도 철원군의 벼 재배에서도 오대벼 종자를 생산·채취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 철원군은 2018년 기준으로 오대벼 재배 면적이 농지의 95.8%를 점유할 정도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오대벼의 안정적인 공급은 철원 지역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을 수 있다. 이에 철원군에서는 2010년 국립종자원 강원지원과 업무협약을 진행하였고, 철원군과 국립종자원 강원지원이 공동으로 철원오대벼채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건립 경위]

오대벼채종단지는 강원도 철원군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 오대벼 우량종자를 생산하여 농민들에게 보급함으로써, 생산량 증가 및 품질 향상에 따른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철원군은 2010년 국립종자원 강원지원과의 업무협약 이전에도 2009년을 기준으로 벼 종자 채종 포장40㏊를 자체 운영하였다. 국립종자원 충남지원과 협의하여 정부 보급종의 채종 포장을 25㏊를 추가로 신규 유치하는 등 종자 생산에 큰 관심을 보였다.

2010년 2월 1일 강원도 철원군은 국립종자원 강원지원과 업무협약을 진행하였다. 강원도 철원군 벼 보급종 소요 전량을 국립종자원이 책임지고 생산·공급하고, 강원도 철원군 관내에 채종포를 반드시 설치하며, 우량종자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합동 지도반을 설치하기로 합의하였다. 강원도 철원군과 국립종자원 강원지원과의 합의 후 강원도 철원군 내에 설치된 철원오대벼채종단지는 2015년 113㏊ 규모의 단지에서 종자 600톤을 생산하여 국립종자원에 납품하였다.

[현황]

2018년 기준 강원도 철원군 지역에 보급한 오대벼 정부 보급종은 50만 7400㎏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대벼 정부 보급종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20만 3500㎏[40.1%]·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11만 9600㎏[23.6%]·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9만 5500㎏[8.8%]·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7만 900㎏[14.0%]·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1만 7800㎏[3.5%]·강원도 철원군 서면 100㎏[0.02%] 순이다.

강원도 철원군의 철원오대벼채종단지는 사회 공헌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 중이다. 2018년 10월에는 강원도 철원군에 인재 육성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하였다. 또한 2018년 11월에는 철원의 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철원평야 무논 조성 사업을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