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식물.

[개설]

멸종위기야생생물이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관리되고 있는 모든 생물종을 의미한다. 서식지 외에서 보전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을 지정하게 된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야생생물과 그 서식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여 야생생물의 멸종을 예방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시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사람과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건전한 자연환경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생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종을 의미한다.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현재의 위협요인이 제거되거나 완화되지 아니할 경우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놓일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종이 해당된다.

2019년 기준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야생생물은 총 267종류이며, 등급별로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은 60종류,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은 207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강원도 철원군은 화산활동으로 용암이 분출하여 거대한 용암대지가 형성된 지역으로 이를 기반으로 넓은 평야와 고원 지대의 넓은 초지가 잘 발달되어 있다. 한탄강 등과 같이 수질이 양호하고 수량이 풍부한 수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 다양한 생물 종류가 서식하기에 유리한 자연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철원군에 분포하는 멸종위기야생동물 Ⅰ급에 해당하는 종류는 붉은박쥐[천연기념물 제452호], 산양[천연기념물 제217호],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 등 4종이 있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은 식물에 개느삼, 포유류는 담비, 삵,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조류는 뜸부기[천연기념물 제446호] ,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1호] , 비둘기조롱이, 새홀리기,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 참매[천연기념물 제323-1호] , 큰기러기,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 말똥가리, 잿빛개구리매[천연기념물 제323-6호], 쇠황조롱이, 곤충류는 물장군, 큰자색호랑꽃무지, 양서파충류는 맹꽁이, 어류는 돌상어, 둑중개, 묵납자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