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는 철원군 동송읍의 남부에 있으며, 남쪽에서 서쪽까지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서쪽에서 북쪽까지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 동북쪽으로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와 접하고 있고, 동쪽으로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과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오야산의 오(梧) 자와 초지동의 지(池) 자를 합하여 오지리(梧池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철원군 송내면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송내면 오야산, 초지동을 병합하여 강원도 철원군 동송면 오지리로 개설되었다. 1980년 12월 1일 철원군 동송면이 철원군 동송읍으로 승격되어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로가 되었다.

[자연환경]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는 금학산의 남동쪽에 있으며 대야잔평이라고 불리는 철원 용암대지의 일부이다. 신생대 제4기에 형성된 현무암 대지 위에 있으며 표층은 충적층으로 뒤덮여 있다. 북서쪽에 있는 금학산 자락을 따라 뻗어 나온 산지에는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대보화강암과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명성산화강암이 분포하고 있다.

[현황]

201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가구 수 419세대에 781명[남자 440명, 여자 34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1967년 미국의 자선단체인 키와니스(Kiwanis) 클럽이 빈곤한 화전민들을 위하여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 주택을 공급하였는데 이때 형성된 마을을 키와니스촌이라고 불렀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와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등에 키와니스촌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 키와니스 클럽은 1965년부터 금학산 기슭에 102동의 화전민 주택을 건설하여 1967년에 102세대에게 나누어 주었고 농경지도 가구당 약 1만 4876㎡[4,500평]을 분배하였다.

금학산 자락에는 농업 저수지인 금연저수지가 설치되어 있다. 금연저수지는 북한 지역에 속하여 있을 때 축조되었는데 주민들이 부역에 강제로 동원되었다는 증언이 남아 있다. 금연저수지는 89만 톤의 저수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 오지리와 상노리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