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지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0022
한자 自然 地理
영어공식명칭 Physical Geograph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철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의 지형·지질·기후 등 자연 지리적 요소.

[부여의 위치적 특징]

부여군은 금강을 끼고 있으며, 대체로 서쪽과 북쪽이 높고, 남쪽과 동쪽은 낮은 ‘서북고 남동저’의 지형 형태를 이룬다. 서북쪽이 충청남도를 북동-남서 방향으로 달리는 차령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하는 산지이고, 북동쪽에서 들어온 금강이 곡류하여 남쪽으로 흘러 나가므로 남동쪽은 상대적으로 낮다. 남쪽과 동쪽은 금강금강 지류 주변에 형성된 충적 평야가 나타나며, 구릉성 산지가 연속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남동쪽은 호남평야와 연결된다. 부여의 중심부에는 금강의 서쪽으로 배후습지에 해당하는 구룡평야가 나타난다. 구룡평야는 규암평야라고도 하는데, 개간되어 경지화한 곳이 많다.

[지형]

부여군의 주요 산은 성대산, 아미산, 월명산, 만수산, 축융봉 등으로, 서북쪽의 은산면, 외산면, 내산면, 홍산면, 옥산면에 분포한다. 해당 산지의 암석은 주로 화강편마암과 화강암이다. 남동쪽으로 가면서 차차 낮아져 금강금강의 지류인 금천을 따라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특히 금강의 서쪽에서 유입하는 금천 연변의 규암면, 구룡면, 남면에 걸친 평야는 땅이 충적층으로 이루어져 기름지고 관개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곡창 지대를 이룬다. 그 밖에 구룡천, 은산천, 석성천 일대에도 작은 평야가 발달하였다.

[지질]

충청남도는 전반적으로 북동-남서 방향의 구조선이 우세하여, 보통 구룡평야라 부르는 금천 연변의 규암면, 구룡면, 남면에 걸친 평야는 동북동-서남서 방향의 구조선을 따라 발달한 점이 특징이다. 논 토양은 남부금강저지계(南部錦江低地系)에 속하는 부여통(扶餘統)으로 식양토 내지 식토이다.

구룡평야 너머 남동쪽은 2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로서 밭이 많다. 밭 토양은 충남하성토지계(忠南河成土地系)에 속하는 금강갈색토통(錦江褐色土統)으로 사양토와 사토로 구성되었다. 세미사(細微砂)가 많이 포함되었고, 부식과 질소가 부족하며 산도가 약한 편이다.

[기후]

부여군은 서해안에 인접하여 해풍의 영향을 받으므로 대륙성기후의 특징이 약한 편이다. 연평균 기온은 12.2℃로 가장 추운 달인 1월 평균 기온은 -1.9℃, 가장 무더운 달인 8월 평균 기온은 25.5℃여서 연교차가 27.4℃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349.2㎜이고, 여름철 강수량이 768.8㎜로서 연강수량의 57%에 해당한다. 보령군, 부여군 등지의 충청남도 중서부 해안 지역은 강수량이 적은 반면, 차령산맥의 북측에서부터 예산군·대전광역시·천안시·아산시에 이르는 지역은 비교적 다우지를 이룬다. 바람은 3~5월 봄철이 1.4㎧의 평균 풍속으로 가장 강하다. 계절 관측 평년값은 첫서리가 10월 18일, 첫얼음은 10월 25일, 첫눈은 11월 23일이다.

[식생]

부여군은 활엽수림대에 속하는데, 주로 참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단풍나무 등이 자라고, 소나무도 많다. 부여군은 온대림 지역에 속하며, 낙엽활엽수림은 온대림의 주요 식생이다. 자연 상태의 온대림에서는 신갈나무·떡갈나무·상수리나무 등의 참나무류를 주임목(主林木)으로 하는 낙엽활엽수림이 우세하게 나타나며, 하층 식생으로 진달래·철쭉·싸리나무 등의 관목이 자란다. 그리고 느티나무·팽나무·서어나무 같은 수종이 섞이고, 높은 산지로 올라갈수록 전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 등의 수종이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부여군은 참나무류를 주임목으로 하는 낙엽활엽수림의 분포는 제한되어 있고, 소나무가 주임목이거나 각종 활엽수와 혼효림(混淆林)을 이루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