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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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崔容信 |
영어음역 | Cheo Yongsin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강진갑 |
[정의]
일제강점기 안산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운동가이자 교육자.
[개설]
최용신은 함경남도 원산 출신의 농촌계몽운동가이며 애국지사로서, 국권을 상실한 일제 치하에서 농촌 계몽과 문맹 퇴치를 위한 한글 강습과 더불어 농촌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교육, 애국심과 자립정신을 키우는 의식계몽에 힘썼다.
[활동사항]
최용신은 루씨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협성여자신학교[현 감리교신학대학교] 농촌과에 재학하면서 황에스더 교수의 지도로 농촌계몽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1930년 황해도 수안에서 동료 김노득과 함께 3개월 동안 실제적인 운동을 전개하였다. 1931년 학업을 중단하고 농촌운동에 전념할 것을 결심한 뒤, YWCA 소속의 농촌지도교사로 경기도 화성군 샘골[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파견되어 계몽운동을 전개하였다.
초기에는 교회에서 밤에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곧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정식 교사를 지어 가르쳤다. 당시 김활란(金活蘭) 등은 샘골에서 행한 최용신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기도 하였다. 1934년 일본 효고현 고베신학교에 유학하였으나 신병으로 귀국한 후 샘골에서 휴양하며 계몽운동을 전개하였으나, YWCA의 보조금이 끊어지고 학원 운영이 극도로 어려워지자 다방면의 노력을 강구하던 중, 1935년 1월 23일 장중첩(腸重疊)으로 사망하였다.
심훈(沈熏)의 소설 「상록수」의 무대가 된 곳이 샘골이며, 여주인공 채영신(蔡永信)은 최용신을 모델로 한 것이라고 한다. 최용신은 국권 상실기의 암울한 시대에 여성의 몸으로 농촌계몽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하여 순교자적인 활동을 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상훈과 추모]
1964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최용신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용신봉사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1990년부터 안산시에서 최용신봉사상을 제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5년에는 정부에서 국가독립유공자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2001년 문화관광부에 의해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되었으며, 2005년 1월 국가보훈처에 의해 광복회 및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