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은 키가 작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374
한자 端宗-
영어공식명칭 Danjong is Short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근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60년 1월 22일 - 「단종은 키가 작다」 저자 김형경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1년연표보기 - 「단종은 키가 작다」 『단종은 키가 작다』에 수록 및 간행
배경 지역 영월군 - 강원도 영월군
성격 단편소설
작가 김형경

[정의]

1991년 발표된 강원도 영월군을 배경으로 한 김형경의 단편소설.

[개설]

「단종은 키가 작다」는 1991년 고려원에서 간행된 김형경[1960~]의 소설집 『단종은 키가 작다』에 표제작으로 수록된 단편소설이다.

[구성]

「단종은 키가 작다」는 강원도 영월에서 치러지는 단종제(端宗祭)를 관람하러 가는 과정 및 단종제를 관람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상념을 그린 소설이다. 「단종은 키가 작다」는 이중구조를 갖고 있는데, 시간상으로 현재와 과거의 병치 관계 및 두 축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인공은 단종제가 열리는 강원도 영월로 찾아간다. 그리고 영월에서 단종제의 진행을 관람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과거 겨레문화연구소에서 일하는 동안 겪었던 군부독재 정권의 국가 폭력을 떠올린다. 또한 민속 축제로 변모한 단종제의 성격과 그 속에 담긴 민중의 따뜻하고 선한 마음을 읽어 낸다.

[내용]

「단종은 키가 작다」는 강원도 영월에 유배를 온 단종(端宗)[1441~1457]이라는 비운의 인물을 기리는 행사를 통하여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상호 연관성을 보여 주는 이야기이다. 단종제가 현대사회로 오면서 민속 축제의 형태로 바뀌는 현상을 보면서 주인공은 관습적이고 일상적 타성에 젖은 일상인들의 집단 최면에서 과거와 현재를 가로지르는 문화의 정치성을 읽어 낸다. 동시에 단종이 유배를 왔을 당시 영월에 살던 백성들이 단종을 환대하고 또 죽음을 기리던 따뜻한 마음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진 민중의 선한 마음과 역사 추동의 역량을 읽어 내기도 한다.

[특징]

「단종은 키가 작다」는 현재와 과거의 병치 관계에 따른 서사구조가 특징적이다. 민중을 다스리는 방식으로서의 문화정치와 또 그에 맞서는 민중의 선한 마음을 맞세워 역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서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의의와 평가]

강원도 영월군은 조선 시대 단종의 유배지였고 또 현재까지 단종의 묘가 있는 곳이다. 이를 배경으로 한 「단종은 키가 작다」는 정치적으로 억울한 희생양이 되었던 단종과 민중의 선한 마음을 상호 조응시킨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까지 이어지는 정치의 본질과 그에 맞선 민중의 선한 마음을 맞세운 작품인 바, 정치와 역사에 대한 김형경의 절묘한 균형감각을 보여 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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