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곡리 유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344
한자 粟谷里遺蹟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물 산포지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 산92
시대 고대/삼국 시대,고대/남북국 시대,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이창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5년 - 속곡리 유적 위덕대학교 지표 조사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0년 1월 12일~4월 21일 - 속곡리 유적 한빛문화재연구원 시굴 조사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1년 5월 1일~10월 31일 - 속곡리 유적 한빛문화재연구원 정밀 발굴 조사
소재지 속곡리 유적 -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 산92 지도보기
성격 유물산포지
면적 6,500㎡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에 있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적.

[위치]

속곡리 유적은 현재 지품면 속곡리에 있는 ‘속곡저수지’ 수면 아래에 있었다. 원지형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흘러 오십천으로 유입되는 신안천에 의해 형성된 하안단구면의 말단부에 해당되었으며, 서쪽의 심밭골로 이어지는 비교적 완만한 지형이었다고 한다. 주변은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이어지는 높이 500~600m 내외의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둘러싸여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의 속곡리 일원 농촌용수개발사업에 따라 2011년 한빛문화재연구원이 정밀 발굴 조사하였다. 2010년 1월 12일부터 4월 21일까지 시굴 조사가 실시되어 삼국시대 옹관묘 1기와 조선시대 주거지 등이 확인되었고, 이후 유구가 확인된 6,500㎡를 대상으로 2011년 5월 1일부터 2011년 10월 31일까지 정밀 발굴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층위를 달리하는 2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었다. 먼저 하층은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 문화층이고, 상층은 조선시대 문화층이다.

[형태]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 층에서는 주거기 8동, 수혈 8기, 옹관묘 1기, 석렬 1기가 조사되었고, 조선시대 층에서 주거지 4동, 고상식 건물지 2기, 수혈 9기, 소성유구 21개 등 모두 52기의 유구가 발견되었다.

삼국시대 유구인 옹관묘는 주옹으로 사용된 호의 구연부까지 막음옹으로 삽입된 합구식 옹관(合口式甕棺)으로 내부에서 유물이나 인골은 출토되지 않았으며, 묘광(墓壙)의 규모와 옹관의 크기로 보아 소아 또는 유아용으로 추정된다.

통일신라시대 유구는 대부분 일상적인 생활과 관련된 유구로 출토 유물로 보아 축조 시기는 7~8세기로 판단된다. 주거지의 경우 평면 형태는 대부분 장방형과 방형이며, 규모는 소형이다. 내부 시설로는 난방과 조리에 관련된 쪽구들·아궁이·주혈(柱穴) 등이 확인되며, 쪽구들의 경우 주거지의 중앙부나 한쪽 벽면에 치우쳐 설치되었다. 수혈은 주거지의 부속시설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유구도 일상적인 생활과 관련된 유구가 주로 조사되었으며, 출토 유물로 보아 축조 시기는 15~16세기로 판단된다. 전체적인 배치는 주거지와 고상식 건물지는 서쪽, 수혈·소성유구·적석 등은 중앙부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주거지의 경우 내부 시설로 벽노(壁爐)나 수혈식 노지(爐址), 고래 시설이 확인되고 있어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혈의 평면 형태는 부정형·타원형·원형으로 구분되며, 바닥면에 원형의 노지가 설치된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시설은 확인되지 않는다. 고상식 건물지는 주거지의 부속시설인 창고나 원두막 같은 시설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

속곡리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은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 주거지에서 20점, 수혈에서 4점, 옹관용 토기 2점, 적석유구에서 2점이, 조선시대 주거지에서 2점, 수혈에서 2점이 출토되었으며, 그 외 지표에서 수습된 3점 등을 포함하여 총 35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종류별로는 토기류 28점, 자기류 3점, 철기류 2점, 석기류가 2점이다.

[현황]

속곡리 유적은 2011년 정밀 발굴 조사 후 별다른 조처 없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출토 유물 역시 대부분 훼손되어 일부분만 존재하여 검토 가능한 자료가 부족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속곡리 유적은 내륙 산간 지역에서 조사된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 유적으로, 전근대의 영덕군 내륙 지역 생활상 연구에 있어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해안 지역 생활상과의 비교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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