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161
한자 柄谷里-室洞祭
영어공식명칭 Village Ritual in Byeonggok-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병곡2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중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조선시대 - 병곡리 자래실마을 동제, 마을 성립 초기 추정
의례 장소 동제당 -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병곡2리 지도보기
성격 의례|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대보름/자정
신당/신체 골매기당/팽나무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병곡2리 자래실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병곡2리 자래실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 자정에 마을회관 인근에 마련해 둔 동제당(洞祭堂)에 동제(洞祭)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자래실마을에서 언제부터 동제(洞祭)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마을의 동신(洞神)을 골매기 할배라 칭한다는 점에서 마을이 만들어진 초기부터 동제가 이어져왔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병곡리의 동제는 절차와 제일(祭日) 등이 간소화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동제당은 마을회관 옆에 있다. 6.6㎡ 크기의 목조 시멘트 건물로 기와지붕을 올렸다. 하얀 광목으로 제단(祭壇)을 가렸으며 '동신지위(洞神之位)'라 쓰여진 위패가 모셔져 있다. 또한 주변에는 별신굿에 사용되는 지화(紙花)를 장식해 두었다. 당집 주변에는 시멘트 담장이 둘러져 있으며, 팽나무가 당나무로서 당집을 감싸고 있다. 당은 골매기 할배로 부른다.

[절차]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대보름 자정에 동제를 지낸다, 제관(祭官)은 정월 7일 부정(不淨)이 없는 사람 세 명을 선정한다. 12일에 제당(祭堂)에 금줄을 친다. 마을 사람 중에 부정이 없는 사람은 참사(參祀)할 수 있다. 제물(祭物)로는 상어포 혹은 명태포·문어·가자미·고등어 등의 해어(海魚)를 쓰며, 탕은 단탕으로 육미를 쓴다. 과일은 대추·밤·곶감·배·사과 등을 쓰며 밤은 피(皮)로 쓴다. 제비(祭費)는 약 50만 원 정도이며 시장에서 좋은 물건들을 사 온다. 제비는 동네 기금을 쓰며, 시장에서는 물건값을 일절 깎지 않는다. 제의(祭儀)는 분향(焚香)·재배(再拜)·강신(降神)·초헌(初獻)·축(祝)·아헌(亞獻)·종헌(終獻)·소지(燒紙) 순의 유교식 절차를 따른다.

동신제가 끝나면 바로 회관에서 성주제를 지낸다. 건어 한 마리를 놓고 재배한다. 이후 ‘거리먹이’라 하여 제사 음식들을 조금씩 바가지로 담아서 "거리 귀신아 이 음식 먹고 물러가라’"라는 말을 하며 뿌린다. 제사 뒤 제관들은 길흉사(吉凶事)에 가지 않는 등 근신(謹愼)한다. 과거 초상집에 들렸던 제관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과거 동제를 지냈던 전 동제당 뒤의 숲에 큰 짐승[호랑이]이 앉아 있다가 제사가 끝나자 사라졌다는 일화도 전해 내려온다.

[축문]

병곡2리 자래실마을의 동제 축문은 다음과 같다.

병곡2리 동제 축문

유세차 정월 ○○삭 십오일○○

제관 ○○○ 감소고우

동신지하왈 동영지상 서록 지하 지별일우 유민소지 동유 신명 위일동주 길흉화복 총신 지사 왕아중생 기감흑태 포 육분주 지천세사 물수비박 성즉 독침 신기 강적 우아중예 양제 여학 구척호사 여항숙청 실가안도 부유치질 함득편의 엽각명패 개호생수 농산번무 사속유여 낙아태평 영세 중보 상향

[현황]

오늘날에도 정월대보름에 동제를 지내는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제의(祭儀)를 주관하는 제관은 3일 전부터 몸을 청결히 하고 마을회관에 기거하며, 일일 제관은 하루 전부터 몸을 깨끗이 하고 제의를 준비한다. 과거에 비해 동제의 절차나 방식 등은 다소 간소화되었다. 제의 이후에는 마을회관에 모여 마을의 정기총회를 실시하고, 제물을 음복(飮福)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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