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041
한자 碧山金道鉉先生崇慕會
분야 종교/유교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하창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74년연표보기 - 벽산 김도현선생숭모회 설립
성격 숭모회
설립자 권상수[초대 회장]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 있는 의병장 벽산 김도현 추모 단체.

[개설]

개항기 의병장으로 활동한 김도현(金道鉉)[1852~1914]의 행적과 정신을 기리고자 1974년 조직된 단체이다. 김도현은 1852년 경상북도 영양군 청기면 소청리에서 태어났다. 1896년 안동의진에서 의성 진영의 중군장으로 활동하였으며, 1907년에도 의병을 일으켰다. 1914년 영해 관어대(觀魚臺)에서 유서와 국내 동포에게 고하는 글, 그리고 절명시를 남기고 바다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였다.

[설립 목적]

숭모회는 벽산 김도현 선생의 애국충정을 기념하고, 선생의 행적을 후세에 널리 알리며, 선생이 남긴 유적과 유물 및 추모시설을 보존·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변천]

벽산 김도현에 대한 추모는 세상을 떠난 1914년 11월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영양군 청기면 임산서당에서는 도내 각처에 통문(通文)을 돌려 그 의로운 행적을 널리 알렸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추모비를 건립하려는 ‘도해단계(蹈海壇稧)’가 구성되었다. 이 조직은 영남 유림의 도움을 받아 이듬해인 1915년 3월 13일에 선생이 걸어 들어가신 산수암에 '도해단(蹈海壇)'과 ’도해비(蹈海碑)‘를 세워 그 의로운 행적을 기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일제는 자신들에게 적대적이었던 선생의 기념물을 그냥두지 않았다. 일제는 단과 비를 파괴하여 수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 일에 관여했던 인사들에게도 갖은 핍박을 가하였다. 그로 인해 추모사업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광복이 되자 김도현 선생에 대한 추모의 기운이 되살아났다. 1950년 4월에 ‘도해비영립계(蹈海碑營立稧)’가 조직되어 성금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1950년 6.25 전쟁으로 모금활동은 잠시 주춤하였으나, 전쟁이 끝난 1954년 7월에 ‘도해비 복구(蹈海碑復舊) 및 유허비 영립’을 위한 계(稧)’가 조직되어 추모사업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다. 1971년에는 이은상(李殷相)을 회장으로 추대하여 ‘도해비복구기념사업회(蹈海碑復舊記念事業會)’를 결성하여 김도현 선생의 기념사업을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하였다. 그 결과 단(壇)과 비(碑) 등 다수의 추모 시설이 건립되었다. 이에 김도현 선생의 기념사업은 새로운 시설물 건립이 아닌 행적을 존숭하고 사모하는 성격으로 옮겨갔다. 그리하여 1974년 영해 향중을 중심으로 ‘벽산김도현선생숭모회(碧山金道鉉先生崇慕會)’를 조직하여 선생의 탄생일인 음력 7월 14일에 해마다 숭모행사를 거행해오고 있다.

숭모회의 초대 회장에는 권상수(權相受)가 선출되었으며, 2020년부터 11대 회장으로 권영종(權寧宗)이 재임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숭모회에서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음력 7월 14일에 거행되는 숭모행사의 봉행이다. 이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집례자(執禮者)가 홀기(笏記)를 낭독하며 진행하는 전례(典禮)이며, 2부는 벽산 김도현 선생을 추모하는 의식(儀式) 행사이다. 그 다음이 선생의 유고(遺稿)를 발간하고, 유물과 유적을 보존·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일에 부수적으로 따르는 것으로 매년 숭모 행사와 관련된 소책자, 그리고 숭모회와 관련된 여러 소식을 전하는 숭모지(崇慕誌) 등을 발간하고 있다. 그 밖에 선생의 기념물이 있는 도해단의 정화사업과 앞으로 기념회관 건립을 위한 일들을 추진하고 있다.

[현황]

숭모회는 회장 1명 아래에 4명의 부회장이 있다. 부회장들은 벽산 김도현 선생과 연관된 지역과 가문, 즉 영해·영덕·영양·김녕김씨(金寧金氏)에서 각 1명씩 선출된다. 그 밖에 임원진으로는 고문과 자문위원 약간 명, 이사 30명, 국장단 5명, 감사 2명이 있다. 숭모회의 기반이 되는 일반 회원은 100여 명이다. 숭모회의 운영은 영덕군과 영양군의 보조금, 숭모회원들의 회비로 이루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상북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개항기 의병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