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주응리와 옥계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팔각산(八角山)은 경상북도 영덕군 남서쪽 달산면의 옥계리 옥계계곡과 주응리 산성계곡의 경계에 자리한 여덟 개의 각진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진 높이 632.7m의 산이다. 각종 기암괴석과 암벽, 수직 바위 등으로 인해 산세가 험한 편이다. 산 북쪽의 산성계곡 일대에는 250㏊ 면적의 삼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남쪽에는 팔각산과 동대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류하는 곳에 침수정을 중심으로 옥계계곡이 위치한다.

[명칭 유래]

팔각산은 모가 난 여덟[八] 개의 바위 봉우리가 뿔[角]처럼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옥계팔봉’이라고도 부른다.

[자연환경]

팔각산은 북쪽의 덕갈산[445.8m]과 이어지고, 남동쪽으로는 옥계계곡을 사이에 두고 바데산[645.8m]을 마주하고 있는 낙동정맥의 산이다. 산의 능선을 따라 8개의 바위 봉우리[암석돔]와 수직절리의 바위가 발달해 있고, 바위 아래쪽에는 풍화 동굴이 발달해 있다. 남동쪽으로는 장군봉을 중심으로 두 개의 계곡이 흘러 가천의 옥계계곡을 이루고, 북동쪽에는 산성폭포와 산성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팔각산 줄기를 분수령으로 하여 동쪽은 대서천이 가천을 합류하여 북쪽으로 흐르고, 서쪽은 대서천의 지류가 산성계곡으로 흐른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신라층군의 입봉반암층의 반암과 반암질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식생은 소나무와 다양한 활엽수가 섞인 혼합림을 이루고 있는데, 서쪽은 소나무가 우세하고 동쪽은 활엽수가 우세한 편이다.

[현황]

팔각산은 이름 그대로 여덟 개의 바위 봉우리가 능선을 따라 분포해 있다. 이 외에 남쪽 줄기의 장군봉·상투바위·송곳봉·버지기굴 등이 있고 등산로 주요 지점에는 전망대가 있다. 산 북쪽의 산성계곡에는 산성폭포를 비롯하여 독립문바위·청석바위 등이 있고, 삼림욕장도 조성되어 있다. 산행 코스로는 팔각산장에서 출발하여 상투바위~1·2·3봉[버지기굴]~4·5·6·7봉[좌측으로 우회]~팔각산 정상~갈림길~팔각산장으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코스[약 3시간 30분]가 있고, 종주 코스로는 팔각산장~상투바위~1·2·3봉[버지기굴]~4·5·6·7봉[좌측으로 우회]~팔각산 정상~산성폭포~독립문바위~산성골~출렁다리~매표소 코스[약 5시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