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팔랑 홍갑사댕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289
영어공식명칭 Palrangpalrang Honggabsa Daenggi (Saju Song)
이칭/별칭 「팔랑팔랑 홍갑사댕기」,「사주노래」,「댕기노래」,조혼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0년 1월 19일 - 「팔랑팔랑 홍갑사댕기」 조옥례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1년 - 「팔랑팔랑 홍갑사댕기」『한국구비문학대계』에 「팔랑팔랑 홍갑사댕기」 수록
채록지 「팔랑팔랑 홍갑사댕기」 -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
기능 구분 유희요
박자 구조 3·3조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에서 조혼 풍습을 노래한 일종의 유희요.

[채록/수집 상황]

「팔랑팔랑 홍갑사댕기」는 『한국구비문학대계』5-2-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1]에 수록되어 있다. 한국구비문학대계조사단이 1980년 1월 19일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거인마을 최래옥, 조옥례 등에게서 총 34편의 민요를 조사했다. 「팔랑팔랑 홍갑사댕기」 가창자는 조옥례[여, 61세]로 14세 때 결혼했는데, 출가하기 전 고향인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죽산리에서 배운 노래라고 한다.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거인마을의 여성 주민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팔랑팔랑 홍갑사댕기」를 불렀다.

[구성 및 형식]

「팔랑팔랑 홍갑사댕기」는 3·3조의 사설진행으로 2행이 대구를 이루는 형식이다.

「팔랑팔랑 홍갑사댕기」와 같은 사설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 부르는 서로 다른 민요에 관행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이다. 즉 관용구화된 노랫말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의 「여주아리랑」에는 “팔라당 팔라당 남갑사 댕기 / 곤때두 안 묻어 사주가 왔네 / 사주는 받아서 농속에 넣구 / 은근히 앉아서 근심일세”라는 사설이 존재하고, 「청주아리랑」에는 “팔라당 팔라당 갑사나 댕기 / 곤때도 안 묻어서 사주가 왔네 / 사주는 받아서 무릎에 놓고 / 한숨만 쉬어도 동남풍 된다”는 사설이 전한다. 충청남도 논산군 일대에서 채록한 「상여소리」에서는 “팔라당 팔라당 수갑사 댕기 / 곤때도 안 묻어 사주가 왔다”는 사설을 부른다. 이렇듯 이 사설은 여러 양식의 민요에서 빈번히 차용하는 관용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배경에는 「팔랑팔랑 홍갑사댕기」가 특정 행위[노동이나 놀이]에서 불리는 기능요가 아니라, 놀거나 신세타령할 때 부르는 비기능적 유희요 범주에 속하기 때문이다.

[내용]

올라당 팔라당 / 홍갑사 댕기 // 곤때도 안묻어 / 사주가 왔네 //

사주는 받아서 / 상위에 놓고 // 눈물이 흘러서 / 한강수 되었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팔랑팔랑 홍갑사댕기」의 배경에는 특히 여성의 ‘조혼풍속’이 깔려 있다. 「팔랑팔랑 홍갑사댕기」에서도 아직 소녀에 불과한 딸에게 혼서(婚書)가 들어옴으로써, 딸에 대한 연민과 근심이 가득한 부모 마을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의 조혼 풍속은 가능한 한 빨리 후사를 얻기 위해서 혼인을 서둘렀다는 점, 원나라 때 공녀(貢女)로 끌려가는 것을 피하고자 일찍 혼인하던 풍속이 생겨났다는 점 등이 거론된다. 조선시대에 혼인 연령이 낮아졌던 이유는 가능한 빨리 후손을 얻어 가계 계승을 안정시키려는 가족 제도적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서는 남자 15세, 여자 14세 이후에 혼인할 수 있도록 규정되었으며, 부모 중 한 사람이 병이 있거나 나이 50세 이상일 경우는 자녀가 12세 이상이면 관에 고하여 혼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팔랑팔랑 홍갑사댕기」를 부른 조옥례도 14세 때 결혼했다고 하는데, 조옥례가 소녀 시절을 보냈을 일제강점기 말에는 실제로 소위 “일본군 강제위안부 공출”을 피하고자 조혼하는 경향이 있었다.

[참고문헌]
  • 『한국구비문학대계』 5-2-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1)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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