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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403
한자 金川里-城隍堂
영어의미역 Village Guardian Shrine in Geumcheon-ri Ibam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금천리
집필자 류용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성황당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금천리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금천3리에 있는 성황신을 모셔놓은 신당.

[위치]

금천리 입암 성황당은 신림마을에서 노은마을로 가는 도로 좌측 냇가 건너편 느티나무 숲에 있으며, 옆에 상여집이 있다. 원래는 현 신림마을 마을회관 우측 길가에 있었으나, 1970년대 새마을운동 때 도로를 확장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형태]

금천리 입암 성황당은 크게 선돌과 조산(造山)으로 나뉘는데 ‘남목지신’으로 불리는 왼쪽 입석은 시멘트기단 위에 높이 40㎝ 가량의 돌이 세워져 있으며, ‘동신지신’으로 불리는 오른쪽 조산은 돌을 쌓아 올린 기단 위에 높이 40㎝ 가량의 돌이 세워져 있다.

[의례]

50년 전까지 동짓달에 좋은 날을 가려 제사를 지냈으나, 이후 날을 잡아 줄 학식 있는 사람이 없자 음력 동짓달 상정일에 제를 지낸다. 예전에는 동제를 지내기 위해서 음력 10월 그믐께 동회를 열어 제관 두 명과 집사[짐꾼] 두 명을 마을 사람 중에서 선출했으나, 2006년부터는 제관을 따로 선출하지 않고 이장과 반장이 맡고 있다.

선출된 제관은 동제 3일 전에 각자의 집에 금줄과 황토를 친다. 금줄은 왼새끼에 한지를 꽂아 대문과 제당에 치며, 황토는 집으로 들어오는 골목길 양 옆으로 듬성듬성 뿌렸다. 지금은 행하지 않고 있다.

제물은 메, 국, 무나물, 콩나물, 고사리, 백설기[한 되], 삼실과, 제주[당일주], 사과, 배, 광어, 가자미, 명태, 명태포 등을 준비한다. 지금은 소주, 명태포, 삼색 실과만 준비한다. 제물은 동신지신과 남목지신 두 상을 준비한다. 장보기는 3일 전 해뜨기 전 새벽에 마을 뒤쪽을 난 길을 통해 30리길의 후포장으로 다녀온다. 이때는 다른 사람과 말을 하지 않고 물건을 구입할 때도 깎지 않고 사온다. 음식을 하는 제관은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우물을 사용하는데, 당일날 아침 우물을 청소하면 마을 사람들이 제가 끝날 때까지 사용하지 않는다.

제를 지내는 상정일 자정이 되면 제관과 집사가 제물을 가지고 제당으로 향한다. 제당에 도착하면 신체 앞에 제물을 진설한다. 남목지신이 마을회관 옆에 있을 때는 따로 가서 동신지신보다 먼저 지낸다. 진설을 다하면 제관이 단잔배례 후 각 신들의 축을 읽고 소지(燒紙)를 올린다.

소지는 동네소지, 우마소지, 농사소지, 제관소지의 순으로 올린다. 소지를 다 올리면 재배 후 철상(撤床)한다. 제가 끝나면 음식을 조금씩 떼어 땅을 파서 묻어 놓는다. 아침이 되면 제관집에 주민들이 모두 모여 제물로 음복을 하고 결산을 본다. 제비는 동네 경비로 충당하고 모자라면 호당 일정액을 갹출한다.

[참고문헌]
  • 인터뷰(금천리 주민 김맹규, 남, 89세, 2008. 4)
  • 인터뷰(금천리 주민 김형종, 남, 82세, 200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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