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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세운 정려. 고려 직제학 양수생 처 열부 이씨려(高麗直提學楊首生妻烈婦李氏閭)는 나라에 큰일이 생길 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판서 권성(權晟)이 지은 「열부 숙인 이씨 묘비 음기(烈婦淑人李氏墓碑陰記)」와 운계(雲溪) 황신구(黃信龜)가 지은 「열부 숙인 이씨 정려비 음기(烈婦淑人李氏旌閭碑陰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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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종곡리 관수재 뒤편 바위에 새겨진 우암 송시열의 글씨. 관수당 마롱암 암각서(觀水堂磨礱巖巖刻書)가 언제 쓰였는지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전해 오는 바에 의하면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의 아우 송시걸(宋時杰)이 순창 군수로 재임[1672~1675]할 때 쓴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순창군 쌍치면의 종곡 마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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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에 있는 조선 전기 김극뉴의 묘비. 김극뉴(金克忸)[1436~1496]는 본관이 광산(光山)이고, 자는 의백(義伯)이다. 아버지는 광산 부원군(光山府院君) 김국광(金國光)이며, 어머니는 전첨(典籤) 황보신(黃保身)의 딸로 장수 황씨(長水黃氏)이다. 첫 번째 부인은 함양 박씨(咸陽朴氏)박이(朴肄)의 딸이고, 두 번째 부인은 의령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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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동전리에 있는 개항기에 세운 설훈의 묘비. 설훈(薛纁)은 본관이 순창(淳昌)으로 조선 태조(太祖) 때 상사로 선발되어 창덕궁 직장이 되었다. 뒤에 아들의 공으로 이조 참판 옥천군에 추증되었다. 사망 후 500여 년이 지난 뒤에 비문을 부탁받아 족보와 전하는 문헌을 고증하였으나 생몰연도를 알 수 없었다고 묘비문에 기록되어 있다. 원래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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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김정 등이 중종의 폐비 신씨의 복위를 청하는 상소문을 작성한 곳. 1506년(연산군 12)에 박원종(朴元宗)[1467~1510]·성희안(成希顔)[1461~1513] 등이 주동하여 연산군(燕山君)을 몰아내고 진성 대군을 왕위에 추대하는 중종반정을 일으켰다. 박원종 등은 좌의정 신수근(愼守勤)이 반정에 반대하였다며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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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오교리에 있는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의 묘비. 신경준(申景濬)[1712~1781]의 본관은 고령, 자는 순민(舜民), 호는 여암(旅庵)이다. 1754년(영조 30) 증광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거쳐 승정원 좌승지, 제주 목사 등을 지냈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훈민정음 운해』, 『일본 증운(日本證韻)』, 『언서 음해(諺書音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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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건곡리에 있는 고려 후기 문신 조원길의 묘와 묘표. 조원길(趙元吉)[?~1390]은 고려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옥천(玉川)[순창의 옛 지명], 자는 성중(聖中), 호는 농은(農隱)이다. 1369년(공민왕 18)에 문과에 급제하여 검교 시중 등 여러 관직을 지냈다. 1389년 정몽주(鄭夢周)[1337~1392], 설장수(偰長壽)[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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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정광좌의 묘비. 정광좌(鄭光佐)[1467~1520]는 본관이 동래(東萊)이며, 자(字)는 양경(良卿)이다. 할아버지는 내산 부원군 직제학공 정사(鄭賜)이고, 아버지는 좌리공신(佐理功臣) 동래군 정란종(鄭蘭宗)이다. 부인은 광산 김씨(光山金氏)로 김극뉴(金克忸)의 딸이다. 종부시 주부·흥덕 현감·김제 군수·안산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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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현포리에 있는 조선 전기 황균비 처 정부인 강씨의 묘비. 정부인(貞夫人) 강씨(姜氏)는 황균비(黃均庇)의 처로 영의정을 지낸 익성공(翼成公) 황희(黃喜)의 할머니이다. 후에 남편이 의정부 참찬(議政府參贊)에 증직되어 정부인에 봉작이 되었다. 순창군 동계면에서 현포리 신촌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 남쪽으로 가면 황씨의 제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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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순창 출신의 충신. 본관은 옥천(玉川). 자는 성중(聖中), 호는 농은(農隱). 증조할아버지는 옥천 조씨의 시조인 문하시중 조장(趙璋)이며, 아버지는 옥천 부원군으로 추증된 조전(趙佺)이다. 아들은 조유(趙瑜), 조영(趙瑛) 등이다. 조원길(趙元吉)[?~1391]은 1369년(공민왕 18)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이 검교 문하시중(檢校門下侍中)에 이르렀다. 정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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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건곡리에 있는 개항기에 조원길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도비. 조원길(趙元吉)[?~1390]은 1369년(공양왕 18) 문과에 급제한 뒤 국정에 두루 참여하여 1389년 정몽주(鄭夢周)[1337~1392], 설장수(偰長壽)[1341~1399], 성석린(成石璘)[1338~1423] 등과 함께 창왕을 폐하고 공양왕을 옹립하였다. 그 공로로 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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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건곡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에 최산두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적비. 신재(新齋) 최산두(崔山斗)[1483~1536]는 중종 때의 학자이자 정치가로 본관은 초계(草溪), 자는 경앙(景仰), 호는 신재(新齋)이다. 중종 대에 사간원 정언·홍문관 수찬 등을 지냈고 왕에게 『성리대전(性理大全)』을 강론할 정도로 학문에 조예가 깊었다. 그러나 기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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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있는 개항기에 세운 문신 한응성의 묘비. 한응성(韓應聖)[1557~1592]의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경기(景期), 호는 구와(龜窩)이다. 좌익공신(佐翼功臣) 청성군(淸城君) 한종손(韓終孫)의 현손이며, 대호군 한축(韓軸)의 아들이다. 임진왜란에 스승인 조헌(趙憲)이 의병을 일으키자 가산을 정리하여 하인 수십 명을 데리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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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노동리에 있는 한응성을 기리기 위해 개항기에 세운 충절비. 한응성(韓應聖)[1557~1592]은 본관이 청주(淸州)이고, 자는 경기(景期)이며, 호는 구와(龜窩)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가산을 정리한 뒤 의병을 조직하여 스승인 조헌(趙憲)의 휘하로 들어갔다. 금산 전투에서 선봉이 되어 적과 싸우다가 칠백 의사(七百義士)와 함께 장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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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현포리와 주월리에 있는, 조선 후기 김원보가 조성한 보와 수로 및 김원보의 은덕을 기리는 시혜비. 옛날 순창의 현포 일대 들은 상평[윗들]과 하평[아랫들]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상평은 소나기만 한차례 내려도 냇물이 넘쳐 논밭을 덮쳐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하평 역시 관개 시설이 없어 버려진 땅으로 농민들은 매년 거듭되는 흉작을 면치 못하고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