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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금탄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255
한자 投金灘傳說
이칭/별칭 「형제 투금(兄弟投金)」,「어토양주(魚吐兩珠)」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정규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이조년|이억년
모티프 유형 교훈담|우애담|지명 유래담

[정의]

경상북도 성주 출신 인물인 이억년·이조년 형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투금탄 전설」이조년(李兆年)과 이억년(李億年) 형제가 우연히 얻은 금을 하나씩 나누어 가졌는데, 동생이 형의 금이 탐나자 자신의 욕심을 없애기 위해 금을 물에 던져 버렸고 형도 아우의 말이 옳다고 여겨 금을 버렸다는 이야기이다. 형제간의 우애를 담은 우애담이자, 금덩이를 던진 공암진(孔巖津)이 ‘투금탄(投金灘)’이라고 불리게 된 연유를 알려 주는 지명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투금탄 전설」은 『성주 이씨 가승(星州李氏家乘)』에 수록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설화이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과 『양천읍지(陽川邑誌)』, 중국의 『천중기(天中記)』 등의 고문에도 기록되어 전한다. 이억년과 이조년 형제의 우애를 강조하기 위해 전승되고 있다.

[내용]

고려 공민왕 시절에 아우 이조년과 형 이억년이 우연히 황금 두 덩이를 주워 한 덩이씩 나눠 가졌다. 공암진에 이르러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갑자기 아우 이조년이 금덩이를 강에 던져 버렸다. 형이 아우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이조년이 말하기를, “형의 금덩이를 탐내는 마음이 생겨 내 금덩이를 던져 버렸소”라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형 역시 아우의 말이 옳다고 여겨 자신의 금덩이를 강에 던져 버렸다. 이때부터 공암진은 ‘투금탄’, 즉 금을 던진 여울로 불리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투금탄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이조년’, ‘이억년’, ‘황금’, ‘공암진’ 등이다.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광포 설화이며, 『고려사(高麗史)』 열전(列傳)과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 여러 문헌에도 이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흔히 「형제 투금(兄弟投金)」, 「어토양주(魚吐兩珠)」라고도 부른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황금은 형제의 우애를 파괴하는 요물 같은 존재로 등장한다. 그러나 요물 같은 황금도 결국 이조년 형제의 깊은 우애를 꺾지 못하고 강에 버려지고 말았다. 전승 집단은 황금 같은 값진 물건도 꺾지 못하는 이조년 형제의 깊은 우애를 통해 형제간의 우애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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