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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0494
한자 蒙語類訓
영어공식명칭 Mongeoyuhun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근대/개항기,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추제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 시기/일시 1888년연표보기 - 『몽어유훈』 편찬
간행 시기/일시 1935년 - 『몽어유훈』 월봉서당 간행
간행 시기/일시 1936년 - 『몽어유훈』 삼봉서당 간행
소장처 국립중앙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반포동 산60-1]
간행처 월봉서당 - 경상북도 성주군
간행처 삼봉서당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주산로 236-152[대산리 914-4]지도보기
성격 계몽서|교육서
편자 이승희
권책 1책
행자 10행 18자
규격 26.2×19.2㎝|17.8×15.4㎝[반곽]
어미 상하향이판화문흑어미(上下向二瓣花紋黑魚尾)
권수제 몽어유훈(蒙語類訓)
판심제 몽어유훈(蒙語類訓)

[정의]

성주 출신 문인 이승희가 어린이 교육을 위해 편찬한 계몽서.

[개설]

『몽어유훈(蒙語類訓)』이승희(李承熙)가 어린이 교육을 위해 『정몽유어(正蒙類語)』를 토대로 유학의 세계관인 천지(天地)의 생성에서부터 인사(人事)를 거쳐 성학(聖學)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한문 원문에 한글 현토를 달아 편찬한 것이다.

[저자]

이승희[1847~1916]의 본관은 성산(星山)이며, 자는 계도(啓道), 주정(周禎), 호는 강재(剛齋), 대계(大溪), 한계(韓溪)이다. 아버지는 이진상(李震相)이다. 어릴 때부터 증조할아버지 이원조(李源朝)와 아버지 이진상의 가학을 계승했으며, 이탁영(李鐸英)의 문하에서도 수학하였다. 이진상의 문인인 곽종석(郭鍾錫), 장석영(張錫英) 등과 교유하였다. 1895년 을미사변(乙未事變)과 단발령이 일어나자 각국 공사관에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문서를 보내기도 하였다. 1910년 일제의 탄압이 극심해질 즈음 중국으로 망명하여 지린성[吉林省]에 독립운동 기지인 한흥동(韓興洞)을 개척하고 민족 교육에 열중했으며, 1913년에는 랴오둥[遼東]에서 한인공교회를 창립하고 위안스카이[袁世凱], 쑨원[孫文], 캉유웨이[康有爲] 등과 서신을 통해 정치적 입장을 교류하였다. 1977년에 건국 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서문 말미에 적힌 ‘조선개국사백구십칠년(朝鮮開國四百九十七年)’이라는 표현으로 보아 1888년에 편찬했으며, 저자 사후인 1935년 성주의 월봉서당(月峯書堂)에서 간행하였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의 경우에는 1936년 성주의 삼봉서당(三峯書堂)에서 간행한 것으로 되어 있다.

[형태/서지]

1책의 목판본(木版本)이다. 장정법은 선장본(線裝本), 지질은 저지(楮紙)[닥종이]이다. 판식은 사주 단변(四周單邊)으로 계선(界線)이 있으며, 어미는 상하향이판화문흑어미(上下向二瓣花紋黑魚尾)이다. 크기는 26.2×19.2㎝, 반곽(半郭)의 크기는 17.8×15.4㎝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18자이다. 문체는 국한문 혼용체(國漢文混用體)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몽어유훈(蒙語類訓)’으로 되어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두에는 이승희의 서문이 있는데, 1888년에 편찬한 것으로 되어 있다. 본문은 일리생생(一理生生), 만화산수(萬化散殊), 명기착종(名器錯綜), 성왕입정(聖王立政), 성학명도(聖學明道), 삼재회일(三才會一)의 6장으로 되어 있는데, 앞의 5장은 『정몽유어』의 구성을 그대로 취하였고, 뒤의 1장은 추가하였다. 이를 다시 4절로 나누어 천(天), 지(地), 인(人), 세계 역사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서술하여 모두 34개 항목을 마련하였다. 한문 원문에 한글 현토를 달았다. 특히 한글에 ‘ㅅ’계 합용 병서, ‘ㅎ’ 구개음화 등 당대의 언어학적 특징들이 나타나고 있다. 권미에는 「몽어유훈자석(蒙語類訓字釋)」을 두었다. 앞에 나온 한자 중 어려운 한자에 석음을 달아 문맥의 뜻을 이해하고 익히기 쉽도록 했는데, 모두 420자에 이른다.

이승희는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한데, 서양의 선교사들이 들어와 속된 방법으로 가르쳐 오히려 해가 되니 바른 성정을 기르고 세상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특히 마지막 세계 역사 부분은 중국, 인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일본, 조선 순으로 서술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세계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해 놓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세기 국내외의 혼란에 신분제가 해체되고 교육이 확대되면서 유교 지식인들은 위정척사의 논리에 기반한 인륜 도덕을 지키기 위해 보통 교육을 실시하고자 했다. 『몽어유훈』은 바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전 시대의 교육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인륜을 바탕으로 세계를 체계적으로 인식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이후 국민 교육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저작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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