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159
한자 體育
영어공식명칭 Physical Education|Kinesiology
분야 문화·교육/체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영범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이루어지는 체육 관련 활동과 제반 시설.

[개설]

밀양시는 과거 육상을 비롯한 많은 종목에서 엘리트 체육인을 육성하였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육인의 도시였다. 밀양시의 현대 체육은 전문 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있는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밀양의 근대 체육]

일제강점기에 유럽과 미국 등 유학생이나 선교사, 그리고 일본 유학생에 의하여 체육에 관한 개념 및 종목들이 수입되고 보급되었다. 1920년 조선체육회가 창립됨에 따라 각 지방에서 뜻있는 유학생이나 의식 있는 젊은이들이 애국, 애족의 민족정신을 고양하기 위한 방법으로 체육을 보급하였다.

농경문화의 발달로 놀이 문화가 터전이 되어 있던 밀양에도 육상, 권투, 축구, 궁도 등이 점차 보급되었다. 1925년에 초대 회장 오인덕과 조용석, 김형달, 배재석 등이 중심이 되어 밀양운동구락부를 창설하여 독립운동 정신의 고취를 기저에 깔고 군민대운동회를 개최하여 군민의 대동단결과 애향심을 높였다.

그 후 밀양의 체육은 인기가 대단하여 종목별로 훌륭한 선수를 배출하였다. 특히 육상의 양임득[1910~1981]은 경상남도 대표로 조선신궁경기대회에 출전하여 5,000m 조선 신기록을 세웠다. 양임득은 손기정, 서윤복, 남승룡 등과 장거리 마라톤을 같이 하였으며, 노장 마라톤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보였다. 김천업, 표문철, 윤사오, 최해수, 송규성, 이두병 등도 활약하였다. 씨름은 본명을 알 수 없는 ‘엿쟁이’, 소 중개인 송수여, 정상봉, 울진 상북 살구정 동네 출신으로 일명 ‘살구쟁이’ 박영학 등이 활약하였다.

권투는 박상룡, 조정도, 장달용, 이재원, 류태룡과 전 국회의원 박일 등이 유수한 기량을 보였다. 1941년 부산일보사 주최로 개최된 남조선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5체급에서 라이트급에 조정도, 페더급에 장달영, 밴텀급에 이재원이 우승하였으며, 박일, 농잠학교 학생 박철현이 참가하였다. 그 밖에도 축구, 배구, 농구, 탁구, 유도, 검도, 테니스 등이 점차 배급되면서, 밀양시의 엘리트 체육을 기반으로 전문화되고 활성화되었다.

[해방 후의 체육]

1945년 해방이 되자 각 종목의 단체가 생기고 1946년 밀양공설운동장이 건립되자 각 경기별 대회를 여는 일이 잦아졌다. 각 경기별 대회를 통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1948년 12월 21일 보래관[지금의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 앞 2층 건물]에서 군내 각종 운동 단체 통합 결성 대회를 갖고 통합을 결정하여 밀양체육협회[11개부]가 정식 발족하였다. 통합을 위한 기념행사로서 1948년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밀양공설운동장에서 12개 읍면이 참가하는 군민체육대회가 열렸다.

[현대 체육]

현대 밀양의 체육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이러한 목표는 비단 현대 밀양 체육에서만 강조되는 점은 아니었다. 과거 1925년 밀양운동구락부 조직 후 1926년 밀양군 시절부터 밀양 군민의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한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1989년 밀양군이 밀양시로 승격하면서 밀양시민대운동회를 병행 개최하면서, 1994년 2개의 체육대회가 병합된 형태로 제28회 시군민체육대회를 밀양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제29회부터는 시민체육대회로 조정하였다. 한국의 타 도시들의 체육 역사와 견주어 봤을 때 밀양이 얼마나 체육 발전에 진정성 있는 관심을 보였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밀양시민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2019년 10월 12일 제43회 개최로 중지되었다가 3년 만인 2022년 10월 8일 제44회를 개최하였다.

밀양시의 또 다른 생활체육 발전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은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전의 지속적인 참가이다. 밀양시는 2022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린 제33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하였다. 참가연맹 및 협회는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자전거연맹, 체조협회, 축구협회, 킥복싱협회, 게이트볼협회 등이 있다.

밀양시체육회에서 주최 및 주관하고 밀양시 및 밀양시의회에서 후원하는 밀양시 생활체육 시민자전거타기대행진은 자전거를 타고 밀양 상남면 자전거 전용도로 왕복 약 32㎞의 거리를 약 2시간 30분 동안 달리는 행사이다. 본인 자전거를 소유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만 10세 이상, 80세 미만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사람만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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