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천의 이름 유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203
한자 烏鶩川-由來
이칭/별칭 오목천의 유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 「오목천의 이름 유래」 『경산문화유적총람』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9년 - 「오목천의 이름 유래」 「오목천의 유래」라는 제목으로 『경산문화대사전』에 수록
관련 지명 오목천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 지도보기
성격 지명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곽재우 장군|병사들|까마귀
모티프 유형 까마귀의 도움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에서 발원한 오목천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오목천의 이름 유래」는 경상북도 경산시를 가로질러 대구광역시 동구 금강동 금호강(琴湖江)으로 흐르는 오목천(烏鶩川)의 명칭에 대한 기원을 담고 있다. 곽재우 장군과 그 병사들이 피곤해서 잠이 들었을 때 왜구가 잠입하고 있었다. 이때 까마귀 떼가 시끄럽게 울어서 왜구를 물리칠 수 있었던 곳이 오목천이라는 지명유래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경산대학교 경산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경산문화유적총람』에 「오목천의 이름 유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 장소와 채록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2009년 경산시립박물관에서 간행한 『경산문화대사전』에 「오목천의 유래」라는 제목으로 인용되어 있다.

[내용]

오목천은 압량면의 젖줄이요 귀중한 농업용수원이다. 이 오목천은 압량면과 인접한 자인면남산면부터 물길이 이어져 금호강으로 합류되며 경산의 동서(東西)를 가로지르며 경산 사람들의 젖줄 역할을 한다. 오목천의 발원지는 용성면 구룡산(九龍山)이다. 발원지의 첫 구간은 ‘오로천’이라고 하고 자인면 지역에서 압량읍 금구리 하류까지를 ‘오목천’이라고 한다.

‘오목천’이라는 지명의 유래에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 조선 시대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였을 때 압량 지역의 하천에 진을 치고 있던 곽재우(郭再祐) 군사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이때 상류에서 왜군들이 새벽안개 속에 몸을 감추고 곽재우 장군의 진영으로 침입했다고 한다. 그러나 깊은 잠에 빠져있던 곽재우 장군의 진영에서는 이를 알지 못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수백 마리의 까마귀 떼들이 나타나 울기 시작했고 곽재우 장군과 병사들은 잠을 뒤척이다가 너무 시끄러운 까마귀소리에 깨어났다. 그리고 안개 속에 왜적이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렇게 곽재우 장군의 병사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 그 까마귀들 덕분이라고 하여 그 때부터 이 강을 ‘오목천’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오목천에는 해마다 수많은 물까마귀 떼들이 찾아와 번식하고 있다.

[모티프 분석]

「오목천의 이름 유래」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까마귀의 도움’이다. 까마귀 떼도 임진왜란 때 왜적에 대항하는 곽재우 장군을 돕는다는 믿음을 보여주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번성하는 까마귀 떼를 이야기의 근거로 삼았다. 미물인 까마귀 떼도 곽재우 장군을 돕는다는 점에서 곽재우 장군에 대한 믿음과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이 강하게 드러난다.

우리 설화에서 까마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이야기의 기원은 488년(소지마립간 10)으로, 신라 소지마립간이 정월 보름날 행차 때 까마귀가 날아와서 왕이 살해당할 위험에 처했다고 알려주었다는데서 비롯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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