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상장군과 아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526
한자 元常將軍-阿沙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5년 - 「원상장군과 아사」 『광산군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 「원상장군과 아사」 『광주의 전설』에 「악탈자의 최후-복룡산 이야기」로 수록
관련 지명 복룡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용곡동 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원상장군|아사|아사의 아들
모티프 유형 권력자가 강제로 여인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나 실패하고 죽음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전해 내려오는 남북국시대 원상장군과 아사 여인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

[개설]

남북국 시대에 원상(元常)장군이 아사(阿沙)라는 여인을 사랑하였다. 그러나 아사 여인의 전 남편은 원상장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람이었다. 원상장군은 아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사랑을 얻지 못하고 죽었다.

[채록/수집 상황]

1985년 전라남도 광산군이 간행한 『광산군지』에 수록되었다.

1990년 광주직할시가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되었다.

[내용]

원상장군은 후백제 견훤군의 장수이었다. 아사는 원상장군의 애첩이었다. 장군은 아사를 사랑했지만, 아사는 원상장군을 사랑하지 않았다. 아사는 항상 우수에 찬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사는 본래 남편이 있었다. 남편은 견훤군에 맞서는 집단의 군인이었는데, 원상장군과 전투를 벌이다 죽었다. 원상장군은 자신에 대한 아사의 마음이 궁금해서 점쟁이를 찾았다. 점쟁이는 아사가 끼고 있는 옥반지에 전 남편의 혼이 들어 있어서 원상장군과의 사이를 방해한다고 하였다. 원상장군은 차마 아사의 옥반지를 뺏을 수 없었다.

어느 날 아사는 원상장군에게 집을 다녀오겠다고 청하였다. 원상장군은 아사를 집에 보내주는 대신 옥반지를 자신에게 맡기고 가라고 하였다. 원상장군은 아사가 돌아오면 옥반지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하였다. 아사는 옥반지를 원상장군에게 맡기고 집으로 갔다. 아사는 전 남편과 사이에 아들이 있었다. 아들은 아사를 원망하며 자신이 죽으면 까마귀가 되겠다고 하였다. 아사는 슬픈 마음으로 원상장군에게 돌아왔다. 아사는 원상장군에게 옥반지를 돌려줄 것을 청했으나, 원상장군은 거절하였다.

후백제 견훤군과 고려의 왕건군이 마지막 전투를 치렀는데, 이 전투에서 원상장군은 심한 부상을 입었다. 많은 부상병과 시체들이 널려 있는 곳에 까마귀가 몰려들었고, 원상장군은 손발을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이때 까마귀가 날아와 원상장군의 눈을 쪼아댔다. 그리고 원상장군의 귀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요. 저에게서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을 뺏은 건 당신이에요.” 결국 원상장군은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

[모티프 분석]

「원상장군과 아사」는 힘 있는 사람이 권력을 이용해서 여성의 마음을 얻고자 하였지만 실패한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남북국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구성되었고, 구체적인 인물의 이름이 부여되어 재구성된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진실한 마음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교훈적 주제를 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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