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에 기아타이거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야구 구장.

[개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광주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인 기아타이거즈의 홈구장이다. 무등경기장 축구장을 철거하고 건립하였으며, 국내 최초의 개방형 프로야구 구장이다.

[건립 경위]

기존 무등경기장 야구장이 노후화되어 있던 무렵 2009년 기아타이거즈가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하여 새 구장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2010년 12월 15일 광주광역시와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야구장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기아자동차 300억 원[야구장 명칭권과 25년 야구장 운영권 포함], 광주광역시 400억 원, 국고 300억 원의 비용을 조성하였다. 국고는 체육 진흥 투표권[스포츠토토] 수익금으로 지원하였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건물 신축의 경우 국비 지원이 어려웠으나, 무등경기장 축구장의 성화대를 존치시킴으로써 신축이 아닌 구조 변경으로 국비 문제를 해결하였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유치한 뒤 야구 종목 경기장에 포함되면서 야구장 건립 비용과 수리 비용 일부를 지원받았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총공사비로 994여 억 원을 투입하였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 홈구장을 벤치마킹하였으며,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구장 건립에 반영하였다.

[변천]

2011년 11월 24일 무등경기장 축구장 철거 작업을 시작하였다. 2013년 7월 8일에는 새 야구장 이름으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확정하였다. 새 야구장 이름은 두 달간 온·오프라인에서 공모한 뒤 최종안이 결정되었으며, 최종안은 관람객과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확정하였다.

2014년 2월 28일 준공식을 열였고, 이후 3월 8일 개장식을 진행하였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 경기는 2014년 3월 15일 두산베어스와의 시범 경기였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역사적 첫 공식 경기는 2014년 4월 1일 NC다이노스와의 경기였다. 개장 후 제기된 문제점들은 2014년 시즌 뒤 개·보수하였다. 불펜을 개방형으로 재공사하고, 관람석 철제 난간을 강화 유리로 교체하였으며, 주 출입구에 대형 사인물을 설치하는 등 60억 원을 들여 진행하였다.

2017 시즌에 기아타이거즈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 4년 만에 정규 리그와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구성]

지하 2층, 지상 5층의 건물이다. 경기장 규모는 좌우 99m, 중앙 121m이다. 1층에는 선수 편의시설과 원정팀 로커룸과 샤워실을 구비하였다. 관람석은 총 2만 500석으로 모두 기아타이거즈의 색상인 빨간색으로 통일되어 있고, 접이식 의자를 설치하였다. 관람석은 선수들을 가까이 볼 수 있는 서프라이즈 존, 스카이박스, 피크닉석, 클럽 라운지 등 4349석의 다양한 이벤트 좌석을 갖추었다. 홈런 구역인 외야석은 관중석이 따로 설치되지 않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샌드파크 등으로 조성하였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국내 체육시설로는 처음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 인증을 받았다. 장애인 전용 관람석 229석, 장애인 전용 주차장 60면, 장애인용 승강기 4개소, 장애인 화장실 28개소를 층마다 분산 배치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였다. 지열과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대폭 채용하였고, 우수조를 재활용하였으며, 2013년에는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받았다. 그 밖에 안내소, 중계방송실, 기자실 등 방송시설과 편의점, 상품 매장, 화장실, 놀이방, 수유방,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다.

[현황]

2014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완공한 뒤 기아타이거즈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기아타이거즈는 최준원 대표이사 아래 단장과 지원실장으로 이원화하여 조직되어 있다. 단장 아래 운영지원팀, 운영기획팀, 홍보팀, 별도의 육성총괄팀이 있으며, 지원실장 아래 재무팀, 마케팅팀, 비지니스지원팀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