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 있는 수령 약 430년의 왕버들 세 그루.

[개설]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마을 어귀에 있는 세 그루의 왕버들로 수령은 430년 정도로 추정되며 2012년 10월 5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형태]

세 그루의 높이는 높이는 각각 8m, 9m, 13m이다. 왕버들은 낙엽활엽교목으로 어긋나기로 새로 나오는 잎은 붉은빛이 나지만 다 자란 잎의 표면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고, 뒷면은 흰빛이 난다. 잎의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가는 거치가 있다. 암수딴그루로 꼬리모양의 꽃차례는 위를 향하여 자란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광주광역시 충효동 왕버들 군은 충효마을의 상징 숲이자 비보(裨補) 숲으로 조성되었으며, 김덕령 나무라고도 불리는 등 나무와 관련된 유래나 일화들이 잘 전해지고 있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크다. 또한 수령이나 규모면에서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왕버들과 비교하였을 때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형 및 수세 또한 양호한 편으로 생물학적 가치도 크다.

[현황]

원래 일송일매오류(一松一梅五柳)가 있었는데 매화와 왕버들 1그루는 고사하고, 1970년대 도로 확장 공사 때 소나무와 왕버들 1그루를 잘라 버려서 현재 왕버들 3그루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