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서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866
한자 登瑞石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황민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662년 - 양경지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734년 - 양경지 사망
배경 지역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지도보기
성격 한시
작가 양경지|

[정의]

조선시대 문인인 양경지가 서석산을 유람하고 쓴 2수의 한시.

[개설]

「등서석(登瑞石)」을 지은 양경지(梁敬之)[1662~1734]의 본관은 제주(齊州), 자는 중직(仲直), 호는 방암(方菴)이다. 소쇄옹(瀟灑翁) 양산보(梁山甫)의 5대손이자 고암(鼓岩) 양자징(梁子澂)의 현손(玄孫)[4대손]이다. 소쇄원에 거처하면서 제주 양씨 문중을 이끌었다. 문집으로는 「등서석」이 실린 『방암유고(方菴遺稿])』가 남아 있다. 『방암유고』는 2권 2책의 필사본으로 전해지다가 전라남도에서 발행하는 1987년 『향토문화연구자료』 11로 영인하여 간행되었다. 부 형식으로 무등산 유람 내용을 쓴 「서석산부(瑞石山賦)」 외에도 존명사상(尊明思想)[명나라를 받드는 사대주의 사상]이 표출된 「호운이근백년미복기망감격서차(胡運已近百年未卜其亡感激書此)」·「문강희조지희(聞康熙殂之喜)」 및 이상열(李相說)·정홍주(鄭弘周)·김창흡 등의 만시가 있다. 그리고 「황년탄(荒年歎)」·「남한산성」·「독사(讀史)」·「우후상매(雨後賞梅)」 등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등서석」은 한 구에 칠언으로 모두 사구로 이루어진 칠언절구 1수와 한 구에 칠언으로 모두 8구로 이루어진 칠언율시 1수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등서석(登瑞石)[서석에 올라]

제심의백좌용궁(齋心疑魄坐龍宮)[마음 정갈하게 모으고 용궁에 앉아]/ 소가영령정감통(昭假英靈正感通)[영령께 제 올리니 바로 감통하였네]/ 음우회명장반복(陰雨晦冥藏半腹)[장맛비에 어두워져 산허리를 감추니]/ 원교풍백세장공(願敎風伯洗長空)[원컨대 풍백께서 하늘을 씻어주시길]/ 장구청무일점애(杖屨淸無一點埃)[지팡이와 짚신 차림에 티끌 한 점 없이 맑은데]/ 빙허차복장회개(憑虛且復壯懷開)[허공에 기대니 또다시 웅장한 회포 열리네]/ 암만돌올천마출(巖巒突兀天磨出)[우뚝 선 바위산은 하늘을 갈며 솟아나고]/ 운물분온지축래(雲物氛氳地畜來)[자욱한 구름은 땅에서 모여 일어나네]/ 만리산하롱대구(萬里山河籠大句)[만리 산하는 큰 글귀에 담기고]/ 백년호기도심배(百年豪氣倒深盃)[백년 호기는 깊은 술잔에 기우는구나]/ 약심한만상기처(若尋汗漫相期處)[만약 서로 기약할 곳 땀 흘려 찾는다면]/ 묘묘고홍거불회(渺渺孤鴻去不回)[아득한 외기러기처럼 가서 다시 오지 않으리]

[특징]

「등서석」은 양경지의 문집인 『방암유고』에 수록되어 있다. 서석산무등산의 별칭이다.

[의의와 평가]

「등서석」은 양경지의 시 세계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조선 후기 문인들의 무등산 유람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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