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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도돌이표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5240
영어공식명칭 You are repeat sig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강릉
시대 현대
집필자 이홍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2003년 10월 28일연표보기 - 심재상 시집『넌 도돌이표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간행
간행처 문학과 지성사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3-12호 무원빌딩
성격 시집
저자 심재상
간행자 문학과 지성사
표제 넌 도돌이 표다

[정의]

강릉 출신의 시인 심재상의 두 번째 시집.

[개설]

시집 『넌 도돌이 표다』는 1995년 첫시집 『누군가 그의 잠을 빌려』[문학과 지성사]을 펴냈던 심재상이 8년 뒤에 펴낸 두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을 통해 동시대의 시인들과는 다른 개성적인 어법을 보여주었던 시인은 『넌 도돌이 표다』를 통해서 첫 시집에서 펼쳐보였던 자신만의 어법을 한층 강화해 보여주었다.

[편찬/간행 경위]

심재상은 『넌 도돌이 표다』 앞부분에 실린 「시인의 말」을 통해 “여전히 교환 불가능한 웅얼거림들, 호환 불가능한 헛소리들, 환원 불가능한 방언들이 내안에서 내 밖에서 꿈틀거린다.”라고 밝혔다. 2003년 문학과 지성사에서 간행하였다.

[형태]

1권1책으로 총130면이다. 크기는 128*204 mm이다.

[구성/내용]

총81편의 시가 3부로 나뉘어져 묶였다. 첫 시집 『누군가 그의 잠을 빌려』에서 암울하고 혼돈된 시대를 배경으로 진정한 진실과 진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던 심재상은 두 번째 시집 『넌 도돌이표다』에서도 한층 강화된 방식으로 거듭 질문을 이어나간다. 「나의 아라비안나이트」 연작과 「립싱크 랩소디」 연작은, 『넌 도돌이표다』가 진실과 진리를 찾아가는 길이 동어 반복의 암중모색임을 강조한 첫 시집의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입증해준다. 「강릉 2」·「남대천 1」·「남대천 2」·「가을, 동해에서」 등 고향 강릉을 소재로 삼은 시들이 많은 점과, 「아버지」·「부레처럼 보름달처럼」 등 아버지와 어머니를 다룬 시들이 수록된 점 등은 첫 시집과 다른 특징적인 면모이다.

[의의와 평가]

『넌 도돌이 표다』는 날것의 언어와 모순 어법을 통해 부단히 진실을 찾아가고자 하는 심재상의 어법이 하나의 시적 개성으로 자리잡았음을 확인시켜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호환 가능성에 맞추어 점점 더 규격화, 단일화 되고 있는 세상의 흐름에 맞서 언어의 다의성과 모호성을 날것인 채로 드러내는 심재상의 시적 전략은, 시대와 언어에 대한 우리의 보편적 인식에 균열과 틈을 만들어 내 새로운 각성에 이르게 한다. 특히 그의 고향 시편들은 기존 서정시들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어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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