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동해 대로 삼거리에서 주문진항 입구 사거리에 이르는 도로.

[개설]

항구로는 동해 대로[국도 7호선]에서 주문진항까지 연결되는 600여m의 짧은 도로이다. 이 도로 개설로 항구 지역과 동해 대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서북쪽 지역의 신시가지 개발이 탄력을 얻게 되었다.

[명칭 유래]

주문진 항구와 연결되는 도로라 하여 항구로라고 이름하였다.

[건립 경위]

항구로는 동해 대로로부터 주문진읍 중심인 항구와 수산 시장으로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 2004년에 시작하여 2007년까지 추진된 소도읍 육성 사업 서부 관통 도로 개설 사업을 통해 연장, 정비되었다.

[제원]

길이 663m, 폭 20m의 2~4차선 도로이다.

[현황]

항구로는 동해 대로에서 주문진읍 청사 앞, 중앙로 사거리, 구 읍사무소 사거리를 경유하여 항구 입구 사거리에 이르는 도로이다. 중앙로 사거리에서 연주로와 교차하며, 구 읍사무소 사거리에서는 주문로, 항구 입구 사거리에서는 해안로와 교차한다. 동해 대로에서 구 읍사무소 사거리까지 약 450m 구간은 4차선이며 나머지 200여m 구간은 2차선이다. 4차선 구간은 평소 많이 붐비지 않으나, 2차선 구간은 평소에도 차량과 사람이 많이 붐빈다. 이 도로는 봄가을 관광 철, 여름 해수욕 철, 평상시 주말과 휴일에는 주문진 수산 시장 방문객을 태운 대형 버스 및 승용차와 사람들로 매우 복잡하다.

주문진 수산 시장은 항구로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다. 2014년 한국 관광 공사가 선정한 ‘가을 추억 여행’ 대상지로 선정될 만큼 유명한 동해안 최대 규모의 재래식 어시장이다. 주문진 수산 시장 바로 옆에 승용차 140대, 버스 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이 있지만 관광철만 되면 한꺼번에 밀려드는 차들로 항구로 주변 도로는 매우 복잡하다.

주문진 수산 시장 바로 옆에는 이사부 크루즈 유람선 선착장이 있어 이 일대 해안관광을 즐길 수 있다. 항만 일대에서는 매년 10~12월에 주문진 오징어 축제, 양미리 축제, 복어 축제 등이 열린다. 항구 옆에 희귀한 해양 생물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주문진 해양 박물관이 최근에 문을 열었다. 서울 방향에서 주문진 수산 시장으로 올 경우 영동 고속 도로-동해 고속 도로-북강릉 나들목-동해 대로-항구로-주문진 수산 시장 경로를 이용하면 가장 빨리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