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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해장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4095
한자 黃太解酲-
영어공식명칭 Frozen -dried pollack soup
영어음역 hwangtae haejangguk
영어의미역 dried pollack stew
이칭/별칭 더덕북어해장국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황재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국|해장국
유래지 강릉
재료 황태|육수|모시조개|표고버섯|달걀|대파|무|두부|콩나물|마늘|새우젓|후추|소금
관련의례/행사 일상식
계절 상시

[정의]

강릉 지역에서 황태를 찢어서 육수에 조개, 버섯, 콩나물, 두부, 무 등을 넣어 끓인 해장국.

[개설]

황태란 명태의 내장을 꺼내고 깨끗이 씻어 얼음장처럼 차고 깨끗한 물에 24시간 정도 담가 염분을 적당히 제거한다. 공기가 맑고 눈이 많이 내리며 적어도 두 달간 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의 강릉의 추운 고산 지대에서 12월 중순부터 4개월간 덕장에 걸려 얼었다 녹았다 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말린다. 강릉처럼 눈이 많이 내리고 공기가 맑은 지역일수록 환경 조건이 좋다. 황태는 살이 노랗고 솜방망이처럼 연하게 부풀어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명칭유래]

명태를 말리는 과정에서 살색이 노랗고 솜방망처럼 연하게 부풀러 올랐다고 하여 황태라 부르게 되었다.

[연원]

황태 건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오래 전 함경도 지역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남한에 황태가 처음으로 선 보인 것은 한국전쟁 이후 휴전선 인근 지역으로 내려 온 함경도 피난민들이 1960년대부터 고향과 날씨가 흡사한 대관령, 미시령과 진부령 일대에서 황태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만드는 법]

황태는 물에 불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고 두부도 같은 크기로 썬다. 표고버섯은 채 썰어 놓고 대파는 어슷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모시조개는 해감을 시켜 놓고 콩나물은 거두절미하고 마늘은 다져 놓는다. 냄비에 무와 명태 머리, 뼈를 넣어 육수를 뽑는다. 냄비에 육수를 넣고 끓으면 황태와 준비한 재료를 넣어 푹 끓인 후 새우젓,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어 다시 한번 끓어나면 달걀로 줄알을 치고 마무리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강릉의 황태는 햇빛, 추위, 바람의 3박자가 맞아야 최상품의 황태가 된다고 하며 황태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33번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한다. 결국 기후와 정성이 황태 맛을 결정 짓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황태는 가장 추운 날을 택해 할복장에서 인부들이 밤샘작업을 통해 배를 딴 명태를 싣고 와서 덕장에 신속히 말린다. 이는 손질한 명태가 거는 즉시 얼지 않으면 육질의 양분과 맛이 수분과 함께 빠져나가 품질 좋은 황태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겨우내 덕장에 걸려 밤에 얼고 낮에 녹으면서 서서히 건조되면서 향긋하고 구수한 맛이 난다.

[용도]

황태는 각종 음식으로 해먹으며 황태전골, 황태찜, 황태해장국, 황태미역국, 황태불고기, 황태갈비찜. 황태포무침 등이 있다. 황태해장국은 일상식이나 술안주로 쓰인다.

[효능]

황태는 간을 보호해 주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과음 후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심혈관계의 조절과 항산화효과, 혈중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이 된다. 황태는 성질이 따뜻하여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손발이 찬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간장을 해독하는 기능이 탁월하며 이뇨 작용, 통증 해소, 노화 방지, 미용식, 다이어트 식품으로 우수하다.

[현황]

강릉의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태는 지방태라 하여 품질이 뛰어나지만 값이 비싸며 요즘은 많이 잡히지 않아 북양에서 잡은 명태를 덕장에서 말린다. 수입 명태는 크기는 크지만 싱겁고 퍼석퍼석하여 맛이 별로 없는 반면 동해안에서 잡은 명태는 크기는 작아도 짭잘하고 구수한 맛이 많아 상품으로 친다. 황태의 명칭은 건조 상태에 따라 백태, 강태, 먹태, 바닥태 등이 있다. 강릉 지역에서는 황태를 많이 먹는데 주로 원양어선에서 잡은 명태는 동태 상태로 들어와 주문진의 공장에서 손질하여 명란, 창란은 젓갈용으로 가공되고 몸체는 모두 대관령 등지의 덕장으로 실려가 황태로 가공된다. 황태해장국은 각종 채소와 버섯, 두부를 넣고 담백하게 끓여 술안주나 일상식으로 남녀노소가 모두 즐겨 먹는 음식이다. 특히, 강릉 황태해장국의 특징은 두부를 많이 넣고 끓여 영양 효과가 높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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