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일제강점기에 강릉 지역 협동조직체인 창동회와 야학회의 교사로 활동하던 최이집은 1919년 4월 최돈옥, 최진규(崔晋圭), 최선재(崔善在), 조대현(曺大鉉), 최선근(崔善根), 김진숙(金振淑), 정식화(鄭軾和), 최선호(崔善浩) 등과 만세운동을 전개할 것을 계획하여 1919년 4월 4일 전개된 만세운동에 주도자로서 참여하였다. 최이집을 비롯하여 창동회의 지도자들은 야학 학생들을 동원하고, 감리교회 교인이면서 강릉청년회 회원이던 최돈제를 통하여 교회에서 태극기를 제작하게 하여, 남대천에서 보수축(洑修築) 공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각동 농군과 함께 독립만세를 고창하였다.

이 날 만세운동에 참여한 인원은 400여 명이었다. 만세시위에 대하여 당시 강릉에 주둔하고 있던 중대 병력의 일본군과 경찰은 무력으로 진압에 나섰고, 그 결과 부상자가 수십 명 발생하였다. 다음날 일경은 최이집과 최진규 등 주모자와 조직원 30여 명을 검거하여 심한 고문을 가하였다. 만세운동을 주도한 최이집은 징역 4개월을 받고 원산 감옥에서 옥살이를 하였다.

[상훈과 추모]

1995년 대통령표창을 추서(追敍)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