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에 있는 항구.

[명칭유래]

‘옥계(玉谿)’는 옥천우계(玉泉羽谿)의 의미로 고구려시대에는 우곡현(羽谷縣) 또는 옥천현(玉泉縣)으로, 757년(신라 경덕왕 16) 이후로는 우계현(羽谿縣)으로, 그리고 1782년(정조 6) 이후로는 우계면(羽谿面)으로 각각 불리어 오다가 1914년부터 옥계면(玉谿面)으로 되었다.

[건립경위]

주로 시멘트를 운송하는 항구로 1987년 5월 8일 옥계도시계획사업[항만] 시행허가를 받아 같은 해 7월 8일 한라시멘트에서 항만건설을 착공하였고, 1991년 10월 14일 대통령령 제13487호에 의해 무역항으로 지정되어 개항하였다.

[위치와 교통]

옥계항의 위치는 옥계면 조산리 1번지이다. 교통은 승용차로 강릉인터체인지에서 (구)동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7번국도[안인]를 따라 정동진, 금진, 옥계로 이어진다. 버스로는 강릉시내 또는 남대천에서 111번 버스가 2시간에 1대씩 있다. 승차한 후 옥계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현황]

옥계항은 이 지역 시멘트산업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항구로서 국가지정 지방관리무역항이다. 연간하역능력 10,130,000t, 동시접안능력 5척(5만톤급 1척), 방파제 1,305m, 호안 698m, 안벽 1,092m, 항계내수면적 5,646,000㎡[항내수면적 280,000㎡], 항내수심은 9~15m, 조위는 0.3m미만, 삭망평균만조위 0.303m, 평균수위 0.188m이다. 취급 물동량은 일반화물 6,554,000t이다. 주요취급화물은 시멘트·유류·석탄인데 시멘트[양회]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보관시설로는 창고 1동과 야적장 15,120㎡가 있다.

일반인들의 출입은 자유롭지 못하나 항구를 들어서지 않아도 인근 국도변에서 차를 세워 내려다보는 항구관련 시설들은 스쳐보는 산업현장 견학코스로도 매우 좋다. 그리고 가을철에는 항구 옆을 끼고 흐르는 주수천의 연어 회기 광경도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