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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341
한자 沈淸-
영어음역 Simcheonggut
영어의미역 Folk Rite for the Spirit of Sim Cheong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황루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굿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눈이 밝아지고 안질을 예방해달라고 비는 굿.

[개설]

강릉 단오굿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에서 하는 서낭굿, 별신굿, 풍어제에서 판소리 「심청가」와 유사한 내용의 무가를 장고반주에 맞추어 무녀가 혼자서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적어도 3시간 이상 걸리는 큰 굿으로 숙련된 무녀만이 할 수 있다. 무녀는 창과 아니리, 춤을 섞어서 구연한다. 장구재비는 간간히 추임새를 넣어주고 대화를 받아주기도 한다.

[연원]

심청굿은 판소리 「심청가」와 내용이 거의 일치하고 있는데 시기적으로 선후를 가리기는 어렵다. 다만 심청굿을 하는 이유는 어부들의 눈총을 맑게 하고 안질을 예방하려는 목적이 있는데 개안모티프를 가지고 있는 「심청가」의 내용과 일치하는 점이 있다.

[절차]

심청굿 무가는 효녀 심청이 어려서 어머니 곽씨부인을 잃고 심봉사의 정성으로 성장하는 과정, 후에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하여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장면, 용궁에 들어가 어머니 곽씨부인을 만난 후 세상에 다시 나와 황후가 되는 장면, 심청이 장님잔치를 열어 마침내 심봉사와 만나고 딸을 보고 싶은 마음에 눈을 뜨는 장면, 그와 동시에 잔치에 모인 모든 장님들이 한꺼번에 눈뜨는 장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녀가 장구 반주에 맞추어 「심청가」를 부르고 난 뒤 상당히 외설스럽고 재미있는 촌극 장님놀이를 한다. 장님놀이는 심봉사가 장님잔치에 참가하려고 황성 가는 길에 만난 각득아주머니와 외설스러운 가사의 「방아타령」을 부르는 내용, 심봉사가 약물을 바르고 눈을 뜨는 장면, 굿에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녀가 점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제물/용품/제구]

사람들은 손대에 달린 종이에 돈을 매단 후 눈을 닦는다. 종이로 눈을 닦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믿어 특히 노인들이 많이 참가한다.

[옷차림]

심청굿을 할 때 무녀는 쾌자를 입고 갓을 쓴 다음 어깨에 종이 술이 달린 신간인 손대를 메고 굿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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