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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032
한자 石灰石鑛
영어음역 seokhoeseokgwang
영어의미역 limestone mine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경호증보:정연홍

[정의]

석회석이 매장되어 있는 광산.

[개설]

석회석광이란 시멘트의 원료가 되는 석회석이 매장되어 있어 채굴할 수 있는 광산을 말한다.

[변천]

강릉시 옥계면에 위치하고 있는 한라시멘트는 1978년에 설립되었다. IMF위기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 후 2000년에 라파즈와 결합 한라라파즈시멘트로 다시 출발하였다. 기업전용 무역항인 옥계항을 보유하고 있는 한라라파즈시멘트는 강릉의 석회석광을 통해 원료인 석회석을 확보하고 있다.

1979년부터 옥계면 일대에서 채굴하던 석회석은 이후 1985년부터 백두대간인 옥계면 자병산[872.5m]까지 확대되어 현재 자병산 정상부분과 서쪽사면 전체가 노천광산으로 개발되고 있고, 그동안 백두대간 훼손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국가건설에 필요한 시멘트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환경문제를 소홀히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백두대간의 환경 파괴를 야기하므로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채굴 뒤에는 원상 복구가 되도록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현황]

라파즈한라시멘트(주)의 옥계 석회석 광산은 국유림 189㏊, 사유림 33㏊ 등 222㏊의 산림에서 연간 900만t의 석회석을 생산하고 있다. 옥계의 자병산은 라파즈한라시멘트(주)가 1978년부터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 채광을 시작하였으나 1996년부터 백두대간 훼손문제가 거론되면서 산림청의 행정명령으로 1996년 5월 부터 1997년 2월까지 정상부 일대의 채광이 중단되기도 했었다. 이후 1998년 12월 다시 광산개발허가가 이루어졌고, 이어 2003년 9월에 자병산 남서쪽 사면 75ha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 및 추가개발에 대한 허가가 이루어지면서 현재 자병산 정상부분과 서쪽사면 전체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2년 8월에는 자병산 측사면을 파내려 가는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정상부분에서 엄청난 양의 낙석이 순식간에 100여m 아래의 폭 150m가량의 작업장을 덮쳐 작업자 4명이 매몰됐다가 2명은 구조되고 나머지 2명은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다.

한라시멘트는 2005년 1월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 시행된 이 후 부터 채석이 끝난 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생태적으로 복구할 계획을 수립해 왔지만 사실상 제대로 된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간 석회석 광산지역 복구는 주로 채굴된 부지에 흙을 채우고 상수리나무 등 묘목을 식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석회석 광산지 토양이 약알칼리성인 탓에 식물이 자라기 어려워 생태복구가 매우 더디게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토사가 빈번하게 유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여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도자연환경연구원, 라파즈한라시멘트와 공동으로 2017년 6월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야생식물 복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지역은 자병산 석회석 광산 채굴지역 약 1만 5000㎡이며, 석회암 지대에 서식할 수 있는 야생식물 22종을 식재할 예정이다

백두대간 훼손지의 합리적 복원을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복원위원회를 구성한 뒤 이를 토대로 분명한 복원계획을 세운 후 복원이 이루어져야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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