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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출지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012
한자 書出池傳說
영어의미역 Tale of Seochulji Lak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지도보기
집필자 장정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
주요 등장인물 무월랑|연화
관련지명 남대천|연화봉
모티프 유형 잉어보은

[정의]

신라 진평왕 때 강릉 남대천 남쪽 연화봉 밑 서출지라는 연못에 대한 전설.

[개설]

강릉 연화봉 밑에 살았던 연화 아가씨와 무월랑이 만나 사랑을 나누다가 무월랑이 경주로 되돌아가서 헤어졌을 때, 잉어가 대신 편지를 전해주었다고 하여 서출지라 한다. 서출지는 경주에도 있었으나, 강릉에서는 「명주가」의 배경지인 양어지(養魚池)를 다른 말로 서출지라 하였다.

[채록/수집상황]

연화부인과 관련된 「서출지 전설」은 『고려사(高麗史)』에 문헌설화로 전승되나, 구전되는 설화는 내용이 다소 다르다. 서출지라는 이름으로 전승되는 자료는 1966년에 강릉교육청에서 나온 『향토교육자료집(鄕土敎育資料集)』이다.

[내용]

『향토교육자료집(鄕土敎育資料集)』에는 「양어지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강릉 남대천 남쪽 연화봉 밑에 서출지라는 연못이 있고, 그 곳에 얽힌 전설이 있다”고 하여 서출지가 연못임을 알 수 있다. 신라 진평왕무월랑이라는 풍류남아가 강릉에 고을살이로 왔고, 그때 강릉 땅에 연화라는 젊은 처녀가 있었다.

무월랑이 경주로 돌아간 후 연화가 키운 잉어가 무월랑에게 편지를 전해주어 마침내 둘이 결혼을 하게 된 ‘양어전서(養魚傳書)’ 고사는 ‘이어척소(鯉魚尺素)’와 같은 이야기이다. 이 전설의 마지막에는 “이로부터 고기가 뛰놀던 연못을 양어지 또는 서출지로 오늘날까지 불리워 내려오고 있다.”고 하여 서출지라는 이름이 등장하였다.

[모티브 분석]

잉어가 편지를 전해주어 만나게 되는 이어척소 고사에서 잉어가 상징하는 것은 편지를 말하는 것으로, 잉어 모양으로 매듭을 지어 편지를 보낸 것에서 유래하였다. 이 이야기는 명주군왕 김주원(金周元)의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로 『고려사(高麗史)』 권71 「악지」에는 서생과 양가의 처녀로 나오고, 『강릉김씨 족보』에서 비로소 김무월랑 유정연화부인 박씨로 구체화 되었다.

경주와 강릉에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을 맺어준 잉어고사는 「명주가」의 배경설화로서 강릉의 향토지 『증수임영지(增修臨瀛誌)』에도 수록되었다.

[의의와 평가]

「명주가」 배경설화에서 “이것은 정성에 감동되어 이루어진 일이지 사람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듯이, 천정배필의 인연을 잉어를 통해 이루었다는 신비적 색채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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