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1406
영어음역 makguksu
영어의미역 buckwheat noodles with vegetables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윤성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
재료 메밀국수|오이|육수|무김치|배추김치|마늘|깨|참기름|김가루|고춧가루
계절 여름

[정의]

겉껍질만 벗겨 낸 거친 메밀가루로 굵게 뽑은 국수로 만든 음식.

[개설]

강원도 산간지역은 척박하여 메밀을 주로 재배하였기에 메밀로 만든 막국수를 즐겨 먹었다. 막국수는 김칫국물이나 육수에 말아 먹기도 하고, 고춧가루로 만든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기도 한다.

[명칭유래]

막국수란 ‘막 부서져서 막 먹는 국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변천]

예전에는 칼국수처럼 반죽을 얇게 밀어서 칼로 썰었으나 점차 기계화되어 지금은 기계 국수틀을 이용하여 만든다. 또한 밤참으로 많이 먹었는데요새는 낮에 점심식사로 많이 먹는다. 예전에는 순수한 메밀가루로만 국수를 만들었으나, 요즘에는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만드는 경우가 많다.

[만드는 법]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의 이수현이 제보한 강릉 지역의 막국수 만드는 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메밀가루와 밀가루의 비율은 7:3으로 하여 찬물로 반죽을 한 다음, 기계 국수틀에서 뽑아 삶은 후 냉수에 헹궈 사리를 짓는다. 육수는 소뼈, 멸치, 다시마 등을 넣어 푹 달인 후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 후 살얼음이 생길 정도로 냉장 저장한다. 육수를 만들 때 고추씨, 감초, 양파, 마늘, 생강 등을 넣으면 국물의 잡냄새를 없애준다고 한다. 김치는 대강 썰고 오이는 어슷썰기로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꼭 짠다. 사리를 대접에 담은 후 김칫국물을 붓고 그 위에 썬 김치와 절인 오이를 얹고 깨소금과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다. 고명으로 얹는 김치는 동치미·나박김치·배추김치 등 모두 쓸 수 있는데, 젓갈과 고춧가루가 많은 김치보다 맑은 김치가 좋다. 김칫국물에 차게 식힌 육수를 반쯤 섞으면 더욱 맛있다. 양념장을 얹어 먹기도 한다. 양념장은 육수에 고춧가루를 불린 후 양파, 마늘 간 것과 깨소금·참기름·조청·설탕 등을 넣어 2일 정도 재워 둔 후 사용한다. 해안지방에서는 특이하게 가자미를 얹어 먹기도 한다.

[현황]

강릉시에는 거의 모든 동네에 막국수를 파는 음식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송정동의 막국수와 초시마을의 막국수가 유명하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