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에서 경포대로 진입하는 입구에 위치한 마을.

[명칭유래]

난곡동에는 여러 자연 마을이 있다. 날밑은 오죽헌에서 선교장으로 가면서 다리 건너 왼쪽으로 운정동 사무소 앞 일대를 말한다. 이 마을이 남향받이로 마을로 내려온 산줄기가 끊어질 듯하면서 다시 이어져 마치 난초 잎처럼 생겼다고 한다.

행정말은 된봉 남쪽 아래에 있는 마을로 이 마을에 큰 은행나무가 정자를 이루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서지는 운정동 사무소 안쪽에 있는 마을로 쥐가 메내는 형국(쥐가 주둥이로 흙을 파는 형국)이라 하여 생긴 이름이다.

[자연환경]

난곡동은 경포호가 내려다보이는 상류부에 해당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 전체적으로 지대가 낮은 저평지이다. 따라서 주위에는 논농사 지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고, 여름 장마철에 이곳을 흐르는 운정천이 넘쳐 수해를 입기도 한다.

[위치와 교통]

접근로는 강릉에서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7번국도에서 나뉘어져 경포도립공원으로 향하는 도로와 연결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교통이 편리해지고 있다.

[현황]

1990년대 말부터 운정천의 상류에 해당하는 교동택지가 대규모로 개발되어 하천의 오염 및 유수유입에 의한 피해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난곡마을에는 조선후기 사대부 집의 전형인 99칸의 선교장이 있다. 최근에는 경포대로 진입하는 도로의 확장과 포장, 진입로 경관정비에 의해 주변관광지인 경포도립공원, 경포해수욕장,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 등의 자연과 문화·역사유적과 연계하여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