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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군과 호랑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787
한자 權將軍-
영어의미역 General Gwon and Tig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퇴곡리
집필자 장정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
주요 등장인물 권성두
관련지명 연곡|퇴곡

[정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서 권성두(權星斗) 장사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조선 철종 때 사람으로 연곡면 퇴곡리에서 태어난 학암(鶴岩) 권성두는 힘이 세어서 호랑이를 잡았다는 일화이다.

[채록/수집상황]

강릉시 연곡면 삼산 3리 최찬규[남.72]씨로부터 1990년 11월 8일 채록하였다. 연곡의 권장사가 힘을 쓴 이야기와 양양의 탁장사와 힘겨루기 했다는 이야기이다. 「권장사 이야기」는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2-1(강원도 강릉·명주편)과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2-4(강원도 속초시·양양군편)에도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지금부터 150년 전에 연곡면 퇴곡리에서 태어난 권성두는 금강산에서 공부하였으며, 주문진 입암리 갓바위 밑 신혼 방에 호랑이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호랑이를 들어 메쳐 죽였다고 한다. 힘이 세어서 하룻밤에 보리밭 서마지기를 보습으로 갈았으며, 호환을 막아준 신부가 고맙다며 인절미 닷 말을 해주자 한 번에 먹을 정도로 식성이 좋았다고 한다. 또한 정의감이 남달라 오대산 승려가 호색을 탐하는 것을 혼내주었다고도 전한다.

[모티브 분석]

기운이 세고 인자한 권장사가 호랑이를 물리쳤다는 내용으로 장사설화의 전형이다. 다른 자료에는 원통 통방아를 뽑아서 오죽헌 연당에 꽂았다는 괴력을 발휘하였으며, 권장사와 탁장사가 서로 힘겨루는 이야기가 전한다. 양양 개자니, 바딧재 경계에 있는 황장목을 진상하기 위해 서로 지고가기로 했는데, 결국 강릉의 권장사가 양양 탁장사에게 졌다고 한다. 실존인물의 힘겨루기는 전설로 확대되어 흥미롭게 전승되었다.

[의의와 평가]

강릉의 호랑이 퇴치 설화는 김첨경 강릉 부사가 밤재 호랑이를 퇴치하기 위해 호랑이 퇴치문을 썼을 정도로 여러 편이 전한다. 강릉에는 강감찬(姜邯贊) 장군의 호랑이 퇴치 설화를 비롯하여 연곡의 권성두 장사도 호환을 막아준 인물로 지역을 위해 애쓴 행적이 설화로 전승된 것이다. 연곡의 권전 대감은 심마니의 수호신이 되었듯이 권장사도 민중의 편에 서서 고통을 해결해준 인물로 숭앙된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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