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경포호에 관한 전설. 경포호는 수심이 깊지 않아 사람이 빠져도 상하지 않는다 하여 일명 군자호(君子湖)로 불린다. 또한 주위에 경포대를 비롯하여 수많은 정자가 있어 더욱 운치가 있고 겨울이면 철새들이 날아들어 장관을 더한다. 현재 둘레는 약 10리(4㎞)이지만 예전에는 20리 혹은 30리였을 만큼 넓었다고 전한다. 경포호에는 여...
안인진리는 강릉시 강동면에 있으면서 산과 바다가 만나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어촌 마을이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독특한 어촌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마을이다. 안인진리에 우뚝 솟은 괘방산의 등산로는 우리나라에서 바다를 끼고 등산할 수 있는 유일한 등산로로 알려져 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이 마을에는 굽이굽이 서려 있는 이야기도 많다....
산수 중에서 대표적인 8가지 명승지를 일컫는 말. 본시 경치는 보는 사람이 한 번 보면 끝나는 일회성 시공의 영역에 속하던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팔경으로 통칭되는 4자성어로 만들어져 인구에 회자되면서부터는 지향하는 바가 확대되어 나타난다. 수용자는 실제 경험하지 않고도 관념적으로 체험한 것처럼 느끼는 추체험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동정추월(洞庭秋月)’이라고 하면 동정호의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