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중 때의 권연(權璉)이 소요하던 곳에 후손들이 세운 정자.

[개설]

명암정(鳴岩亭)은 강릉시 대전동 서쪽 산기슭에 있다. 명암정은 경포호의 상류로서 명천반석(鳴泉盤石)이 있으며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명암정은 강릉 출신으로 조선 중종 때에 학덕을 겸비한 권연이 청유(淸遊)하였던 곳이다.

[건립경위]

1922년 권현의 후손인 권영만(權寧萬)과 권영기(權寧機) 등이 선조가 청유(淸遊)한 이곳에 누정을 세워 선조를 숭상하고 후손들에게 선조의 학덕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후손들은 회암정(晦庵亭)의 고사를 모방하여 정자를 건립하였다.

[형태]

명암정은 단층 팔작 기와지붕이다. 정면 2칸, 측면 2칸이며, 좌측은 확 트여 있으며, 정면과 우측 그리고 뒷면은 약간의 벽돌 벽으로 지었다.

[금석문]

명암정 정면에 ‘명암정(鳴岩亭)’이라 쓴 현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