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 든 뒤주 판 부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227
한자 중이 든 뒤주 판 夫婦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수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3년 3월 28일 - 「중이 든 뒤주 판 부부」 이기철[남여, 81세]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9월 30일 - 「중이 든 뒤주 판 부부」 『동작구지』에 수록
채록지 송림 경로당 - 서울특별시 동작구 서달로2길 29[흑석동 327]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스님|부인|남편
모티프 유형 간부(姦夫) 퇴치담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부인의 간통남인 스님을 뒤주에 넣어 퇴치한 남편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이야기.

[개설]

「중이 든 뒤주 판 부부」는 부인이 자신과 바람이 난 스님을 남편이 뒤주에 넣어 불에 태웠다고 오해하고 슬퍼하나 남편에게 결국 용서를 받는다는 민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중이 든 뒤주 판 부부」는 1993년 3월 28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3동 송림노인정에서 이기철[여, 81세]에게 채록한 것으로,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자식이 많고 가난한 부부가 생활고를 걱정하다 절에 가 일을 하며 생활하던 중, 부인이 스님을 좋아하게 되었다. 부인이 스님을 좋아하게 된 사실을 안 남편이 부인에게 친척집에 다녀온다는 거짓말을 한 후 마루 밑에 숨어 부인이 스님을 집에 데려온 것을 보게 되었다. 이에 남편이 방으로 들어가자 부인이 스님을 뒤주에 숨겼고, 그 사실을 안 남편이 자신들이 가난한 이유가 뒤주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뒤주를 태우겠다고 하였다. 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지게에 뒤주를 지고 절로 향하였다. 절 마당에 지게를 세우고 남편이 잠시 변소에 가자, 뒤주 안에 있던 스님이 바깥에서 어린 스님들의 목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어린 스님들에게 지게 주인에게 뒤주를 사라고 하여 뒤주에서 나온다. 그 후 남편이 빈 뒤주를 나무와 함께 불에 태우는데, 이를 본 부인이 스님이 죽었다고 생각하며 울었다.

다음날 부인이 장만한 음식을 가지고 뒤주 태운 자리를 찾아가 울던 중, 남편에게 발각 당하자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남편은 스님에게 받은 뒤주 판 돈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

[모티프 분석]

「중이 든 뒤주 판 부부」의 주요 모티프는 ‘간부(姦夫) 퇴치담’이다. 간부를 물리치는 이야기 가운데 「뒤주 태운 남편과 간부 제사 지낸 아내」 이야기는 자신과 사통한 남성을 남편이 불에 태웠다고 생각한 부인이 간부를 위하여 슬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야기에 따라 남편이 부인을 받아들이는 것의 여부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3동에서 전해오는 「중이 든 뒤주 판 부부」 이야기에서는 부인이 다시 받아들여진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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