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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도장무늬접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0421
한자 粉靑-楪匙
영어공식명칭 Buncheong ware dish with the stamped design
이칭/별칭 분청사기인화문접시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구혜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5세기 - 분청도장무늬접시 제작 추정
현 소장처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369[상도동 511]지도보기
성격 분청사기
양식(문양) [기형] 접시|[문양] 인화문양, 우점문, 선문, 초문, 국화문 등
재질 토도
크기(높이) 3.7×14.9×14.9㎝
소유자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관리자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시대 분청사기 접시.

[개설]

분청도장무늬접시는 조선 시대 15세기에 제작된 양질의 수준의 접시이다. 이 유물의 구체적인 제작지와 출토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소재의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분청사기는 조선 시대인 15세기부터 16세기 전반에 제작된 자기이다. ‘분청사기’라는 용어는 사료에 등장하는 용어가 아니라, 한국인 미술사학자인 우현(又玄) 고유섭(高裕燮)[1905~1944]이 ‘분장회청사기(粉粧灰靑沙器)’로 명명한 데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를 줄여 ‘분청사기’라고 부르고 있다.

고려청자의 제작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된 분청사기는 청자와 구분되는 개성을 갖춘 자기로 제작되었고 백자와 나란히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자기가 되었다. 분청사기의 큰 특징은 그릇 표면의 일부 혹은 전면에 백토를 바른다는 점이며 분청사기는 회색 또는 회흑색의 태토 위에 백토로 표면을 입혀 장식했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용어라고 할 수 있다. 분청사기의 장식기법은 매우 다양하여 상감(象嵌), 인화(印花), 조화(彫花), 박지(剝地), 철화(鐵花), 귀얄, 덤벙 등 일곱 종류에 이른다.

분청도장무늬접시는 접시의 내외면에 무늬 도장을 이용하여 장식한 일명 인화문 분청사기에 속한다. 인화문 분청사기를 제작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흙으로 모양을 제작한 후 흙이 굳기 전에 무늬도장을 눌러 무늬를 찍는다. 무늬도장은 무늬가 튀어 나오게 제작할 수도 있고 혹은 반대로 무늬가 들어가게 제작할 수도 있다. 이 접시의 무늬도장은 점무늬를 파내어 제작한 도장이므로 이 도장을 덜 마른 흙 위에 찍으면 점무늬는 튀어나오고, 점을 제외한 바탕면은 안으로 살짝 들어가도록 찍힌다. 그 위에 흰 흙을 바르면 그릇이 백토로 뒤덮여 하얗게 변하는데 이 때 그 표면을 닦아내거나 얕게 깎아낸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 결국 튀어나온 부분인 점무늬는 백토가 닦이거나 깎여나가 원래의 흙색이 드러나고, 안으로 들어간 바탕은 여전히 남아 있게 되다. 이처럼 무늬 도장을 사용하여 세밀하면서도 반복적인 무늬들과 색의 대비를 통해 장식적 효과를 낸 유물이 분청도장무늬접시이다.

[형태]

분청도장무늬접시의 크기는 3.7×14.9×14.9㎝이다. 형태는 측면이 완만한 사선을 그리는 형태의 높이가 낮은 기형이다.

분청도장무늬접시의 문양을 살펴보면 내면과 외면 모두 여러 개의 문양대로 나뉘고 문양대의 경계마다 선(線)이 둘러져 있다. 우선 접시 안쪽 면은 4개의 문양대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의 문양대는 2~3개의 선문양으로 구획되어 있다. 내면의 바닥 중심의 한 가운데에는 국화를 닮은 꽃 문양이 장식되어 있고, 그 주변으로 한 줄의 구슬문양이 둘러져 있다. 다음 문양대는 일정한 간격으로 동일한 크기의 점들이 배열되었다고 하여 일명 우점문(雨點紋)이라고 불리는 문양들이 둘러져 있다. 일정한 무늬 도장을 원모양을 그리며 찍고 그 바깥으로 한 줄의 선문을 둘렀다. 그 다음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의 동일한 무늬 도장을 이용해 한 줄의 우점문을 두른 다음 다시 선을 둘렀다. 마지막으로 풀잎 모양을 형상화한듯한 초문(草紋)을 둘렀다.

다음으로 외면은 2개의 문양대로 나뉜다. 우선 굽 주변에 선문을 두르고 그 바깥으로 한 줄의 국화문을 장식했다. 국화문은 한 개의 국화문이 조각된 도장을 반복적으로 찍어내는 과정에서 높낮이가 자로 잰 듯 동일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같은 높이로 정연하게 찍으려는 노력이 보여진다. 국화문의 바깥으로 선문을 두른 후 우점문을 장식한 후 구연 부분에 선문을 둘렀다. 바닥면에는 도구로 긁어낸 자국이 있고 모래가 붙어있다. 굽 주변에 가는 모래를 받쳐 구운 흔적이 남아있고 접지면에 붙은 모래는 닦아내 깨끗한 상태이다.

[특징]

전체적인 형태가 안정되고 인화문의 무늬배치와 구성이 정연하며 굽도 깨끗한 조선 전기에 제작된 양질의 분청도장무늬접시이다. 문양대의 구성이 일반적인 인화문 분청사기 접시의 전형적인 양식과 동일하여 분청도장무늬접시의 대표성을 띤다.

[의의와 평가]

전체적인 형태가 안정되고 인화문의 무늬배치와 구성이 정연하며 굽도 깨끗한 조선 전기에 제작된 양질의 인화문 접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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