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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0905
한자 -山-
영어공식명칭 Apsan Gosangol Jannamusup|Nut Pine Forest at Apsan Gosangol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봉덕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승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출현 시기/일시 1983년연표보기 - 앞산 고산골 잣나무숲 조성
지역 내 자생|재배지 앞산 고산골 잣나무숲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봉덕동지도보기
성격 상록침엽교목
학명 Pinus koraiensis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겉씨식물문〉구과식물강〉구과목〉소나뭇과
원산지 한국|일본|중국|러시아
높이 평균 13m[2015년 기준]
둘레 평균 20㎝[2015년 기준]
개화기 5월
결실기 10월

[정의]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서 봉덕동 사이에 조성된 잣나무 군락.

[개설]

잣나무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하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겉씨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발 300~1,900m 고지의 험준하고 양지바른 비탈, 험한 바위산에서 볼 수 있다. 대구광역시[당시 대구직할시]는 1983년 대형 산불로 산림이 훼손되자 산림 복구를 위하여 지금의 남구 대명동 앞산공원관리사무소 부근에서 남구 봉덕동에 이르는 24만㎡ 면적에 4만 6000그루의 잣나무로 숲을 조성하였다. 이를 ‘앞산 고산골 잣나무숲‘이라 부른다.

[형태]

보통 잣나무는 높이는 10~30m이고 소나무와 함께 상록수라 불리듯이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한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갈색이며 얇은 조각이 떨어진다. 길이 7~12㎝의 가느다란 바늘 모양 잎이 다섯 장씩 뭉쳐난다. 새잎은 3~5년 푸르다가 갈색으로 시들어 떨어진다. 여름에는 짙은 녹색, 겨울에는 노란빛이 서린 녹색이다. 5월에 새로 나는 연녹색의 햇가지에서 꽃이 피고,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10월에 열린다. 씨는 ‘잣’이라 하는데, 마름모에 가까운 타원형이고 밤과 도토리를 섞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앞산 고산골 잣나무숲에서는 2015년 평균 높이 13m, 지름 20㎝의 잣나무 2만 2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생태]

잣나무는 암수한그루이며, 5월에 연두색의 단성화가 핀다. 10월에 열리는 열매는 긴 타원형이고 씨는 ‘잣’이라고 하여 식용한다. 4월에는 수꽃봉오리가 나오고, 수꽃이 먼저 나면 암꽃도 한 나무에 핀다. 5월에는 붉은 자주색을 띤 수꽃에서 꽃가루가 나오면서 붉은 노란색으로 변한다. 잣나무 풋열매는 푸르다가 점차 붉은 갈색을 띠며 10월에 완전히 익는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잣나무의 ‘잣’은 씨를 일컫는데, 잣이라는 이름은 과거에 민중이 잣을 따서 지배층에게 바쳤기에 ‘높으신 양반이 자신다’ 하여 잣으로 불렀다는 말도 있고, 까치[작(鵲)]가 좋아한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잣은 생식이나 잣죽, 착유 등 각종 요리에 쓰인다. 필수지방산이 많고 소화가 잘되어 환자들의 회복 음식으로 쓰인다. 한의학에서 잣은 성질이 온화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정력을 강화하고 심기를 보양하며 식은 땀을 멎게 하고 비위를 튼튼하고 기력을 높이며 수명에 이롭다. 변비를 다스리며 가래기침에 효과가 있고 폐 기능을 돕는다. 허약 체질을 보하고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준다.

잣과 관련된 풍속으로는 음력으로 정월 열나흗날 밤에 하는 잣불놀이가 있다. 내피를 벗긴 잣 열두 개를 바늘이나 솔잎에 꿰어 불을 켜서 열두 달 신수를 알아보는데, 불이 밝을수록 좋다고 한다.

[현황]

대구광역시는 숲 조성 이후로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던 앞산 고산골 잣나무숲에서 2002년에 2만 그루, 2015년에 1만 1000그루를 솎아베기하였는데, 이러한 솎아베기는 잣나무들이 생장에 알맞은 간격을 유지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 후 숲 안에 목재 벤치를 설치하는 등 앞산 고산골 잣나무숲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2016년에는 앞산 고산골 잣나무숲을 비롯한 앞산 일대의 숲과 공원, 산책로 등에 친환경 생태 탐방로를 조성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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