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에 있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두류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하상가.

[개설]

두류역 지하상가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2005년 1월에 완공되었으나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개통이 연기되면서 2005년 10월 18일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함께 개장하였다. 두류역에서 연결된 지하 1층에 432m 거리에 약 300여 개 점포가 자리 잡고 있다. 2015년 등록된 인정시장이다.

[건립 경위]

토지 가격의 상승으로 건설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업의 효율성을 위하여 지하 공간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하여 대구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 문양에서 사월까지 대구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하면서 범어네거리, 반월당네거리, 두류역네거리에 지하상가를 조성하기로 하고,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지하상가를 개장하기로 하였다. 지하 역을 중심으로 지하상가를 개발하여 사업 자체의 수익성 확보와 토지 이용의 효율화,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 등의 기대 효과를 거두고자 한 것이다.

[변천]

두류역 지하상가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된 2005년 10월 18일 개장하였다.

[구성]

두류역 지하상가는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을 중심으로 건설되었으며, 대지면적 2만 6096㎡, 건축연면적 2만 6096㎡, 시장 면적 6,395㎡로 총길이는 432m이다. 지하보도, 상가, 대합실, 주차장 등 지하 3층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 1층 쇼핑몰은 총 314개 점포와 135대의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다. 지하상가를 찾는 고객을 위하여 ATM, 무선인터넷, CCTV, 종합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현황]

두류역 지하상가는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에 있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두류역을 중심으로 건설된 지하상가이며 지역상권형 중형 시장이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주요 판매 품목은 의류, 잡화, 기타 소매업 등이다. 유동 인구는 많지만 대부분 경유하는 시민들이며, 의류의 경우 다른 유통 채널을 통하여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낮은 편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9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두류역 인근에는 두류공원과 두류도서관, 두류수영장, 이월드 등이 있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부고용지원센터, 대형 보험사 등 각종 사무실도 밀집하여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두류역은 긴 지하 거리만큼이나 출구도 많아[20개] 여러 곳에서 출입하기도 편하고 버스 등 교통 환승도 편리하다.

[평가 및 과제]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개통이 개통된 2005년 10월 18일 두류역 지하상가 분양률은 70%, 입점률은 25%로 매우 낮았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입점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백화점, 대형 할인 매장, 아울렛 매장, 반월당 지하상가와 중앙로 지하상가 등 유통업체의 공급 과다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두류역 지하상가의 상권 회복은 단기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상권 개발이 숙제로 남아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개통 10년이 지난 2016년 두류역 이용객[탑승객 기준]은 335만 7534명으로, 2호선 운행을 시작한 2005년[41만 9981명]에 비하여 약 8배나 늘어났고, 지하상가 인근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서면서 유동 인구는 더욱 늘었지만 두류역 지하상가는 좀처럼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 참고로 두류역 이용객은 2016년을 정점으로 하여 2019년까지 꾸준히 3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단,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두류역은 달구벌대로와 두류공원로가 교차하는 교통 요지에 있고 두류공원, 이월드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라 환승객과 나들이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두류역을 이용하는 많은 유동 인구를 끌어들여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