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에 조성된 가로 공원.

[개설]

서구청가로공원(西區廳街路公園)은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 서구청의 담장을 허물고 조성한 가로 공원이다.

[건립 경위]

전국의 담장 허물기 사업은 대구광역시 서구청의 담장을 허무는 것을 시발점으로 하여 전국 관공서 등의 담장을 허물어 지역 주민과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게 된 사업이다. 담장 허물기 운동은 시민들의 사회 참여와 열린 행정의 조화로운 정책으로 평가되어 2002년 도시환경문화상을 수상하였고, “인간 사회와 환경”이라는 제목으로 대구광역시 서구가 2002년 발행한 법문사 고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후 담장 허물기 운동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 대부분의 행정기관과 시민 단체에서 참여하게 되었고, 벤치마킹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는 운동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하였다.

1995년 11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1996년 4월에 완성한 서구청가로공원은 공사 구간 250m에 공사 금액 2억 5000만 원을 들여 조성하였다.

[구성]

담장 허물기 운동의 일환으로 조성된 서구청가로공원에는 기존의 담벼락이 있던 모습을 중심으로 가로로 조성되었고, 전국 최초 담장 허물기 운동의 발원지를 나타내는 표지석과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현황]

지속적인 담장 허물기 운동으로 대구광역시의 도시림은 증가하였고 삭막한 도시 골목을 푸르고 쉬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 주민들의 쉼터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