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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유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21221
한자 六月流頭
영어공식명칭 Sixth Full Moon Day
이칭/별칭 유두일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철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6월 15일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세시풍속.

[연원 및 변천]

유두는 신라 때부터 존재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희종때에 쓰여진 『김거사집』에는 “동도(東都)[지금 경상북도 경주시]의 풍속에 6월 15일 동류수(東流水)에 머리를 감아 액을 떨어버리고, 술 마시고 놀면서 유두잔치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에는 “시어사(侍御史) 두 사람이 환관 최동수(崔東秀)와 더불어 광진사(廣眞寺)에 모여 유두음(流頭飮)을 마련하였는데, 나라 풍속은 이 달 15일 동류수에 머리를 감아 상서롭지 아니함을 없애며 이 회음(會飮)을 유두음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기록하였다. 이러한 기록들을 감안할 때 유두는 고대부터 존재하였고 고려시대에는 하나의 명절로 정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유두에는 맑은 냇가에 찾아가서 목욕을 하고 하루 쉬는데 이렇게 하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믿는다. 유두 무렵에 수확되는 과일인 자두, 참외, 유두국수, 수단(水團)[경단을 삶은 후 냉수에 헹구어 물기가 마르기 전에 꿀물에 넣고 실백잣을 띄운 음식], 건단(乾團)[수단과 같으나 냉수에 넣지 않고 만든 음식]을 만들어 어른들께 대접하고 먹는다. 유두국수는 먹으면 장수하고 더위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음력 6월 15일 무렵에는 농사가 바쁜 시기라 유월유두를 챙기는 경우는 드물었다.

1990년대 이후에는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산간지역에서도 유월유두에 행해졌던 풍속들이 점차 사라져 갔고, 현재는 그 내용들을 주민들의 구술로도 확인하기 어렵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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