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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2224
한자 續成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구본욱

[정의]

토성이 기록된 이후 이전의 문서에서 빠진 대구광역시의 성씨.

[개설]

조선 초에 작성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성씨(姓氏)를 토성(土姓), 속성(續姓), 내성(來姓)으로 분류하고 있다. 토성은 그 지역을 본관으로 하거나 그 지역에 오랫동안 세거한 성씨이며, 속성은 이전의 문서에 빠진 것을 후에 다시 기록한 성씨이다. 이로 미루어 본다면 속성은 문서, 즉 장적(帳籍) 등을 작성하기 이전에 외부로부터 이거하여 왔으나 당시 문서에는 빠진 성씨를 지칭하는 말임을 알 수 있다.

[대구의 속성]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대구(大丘)의 수성(壽城)에는 속성이 6인데, 예(芮)·진(陳)·최(崔)·김(金)·이(李)이다. 이는 둘이다. 예는 경북 군위 부계(缶溪)에서 왔고, 진은 계성(桂城)[경상남도 창녕군 계성면]에서 왔고, 최는 충청남도 보령(保寧)에서 왔고, 김은 둘인데 하나는 경상남도 김해에서 왔고, 하나는 경상북도 청도(淸道)에서 왔다. 이의 본관은 알지 못하는데, 모두 향리가 되었다. 해안(解顔)의 속성은 1이니 한(韓)이다. 소(所)인 자이(資已)는 속성이 1이니 김이다.”라고 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에 따르면 대구의 본부와 하빈현에는 속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세종실록지리지』에 보이는 예·진·김을 내성(來姓)이라고 하였다.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에는 토성만을 기록하고 있고,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에는 성씨에 대한 기록은 없고 「토성명현(土姓名賢)」 조에 서균형(徐鈞衡)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보이는 속성 중 예씨와 진씨는 이후 『대구읍지(大丘邑誌)』에 인물 등이 보이지 않고 대구에 집성촌도 없다. 김씨는 둘이라고 하였는데, 『경상도속찬지리지』에 기록된 낭장 김내정(金乃鼎)의 본관이 김해인지 청도인지 알 수 없다. 김내정의 부인 서씨(徐氏)가 절부(節婦)로 기록되어 있으나, 서씨 또한 달성서씨(達城徐氏) 족보에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열녀(烈女)」 조에는 “낭장(郞將) 김내정(金乃鼎)의 부인이다. 나이 24세에 김내정이 죽었는데, 절개를 지켜 두 남편을 섬기지 않았다. 태종 때에 정려하고 복호(復戶)하였다.”라고 더욱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보이는 최씨와 이씨는 현재 대구 지역에 세거하는 경주최씨(慶州崔氏)·인천이씨(仁川李氏)와는 관련이 없다.

이후에 편찬되는 『대구읍지』『대구부읍지』 등의 성씨 조에 위 내용이 반복적으로 기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위에서 나열한 속성은 지금 대구에 세거하는 성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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