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3823
한자 製造業
영어공식명칭 Manufacturing Industry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노광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각종 원료를 가공·제조하여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만드는 공업.

[개설]

대구는 과거 섬유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어, 일부 기계·금속공업을 제외하면 여타 산업은 그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그러나 1960년대 초만 하더라도 대구광역시에는 도시형 공업인 화학 및 화학제품과 식음료품 공업이 지역 전체 공업에서 공장 수 4~5%, 종업원 수 2~3%를 차지하며 비교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여타 공업 또한 대부분 소규모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었으나, 안경[테]과 우양산 공업을 중심으로 하는 노동집약적산업이 발달하여 지역의 특화산업으로서 기반을 구축하며, 명맥을 유지하여 왔다.

[현황]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경제 사회의 특성 있는 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지역의 내재적 자원과 잠재력을 활용하는 특화산업의 발굴과 육성이 필요하다. 특화산업은 국토의 균형개발과 희소한 자원의 최적 배분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에 대구 지역 제조업 현황과 특화산업의 일종인 뿌리산업과 소재산업에 대하여 알아본다.

대구광역시의 제조업은 전국에 비하여 평균적으로 생산성이 낮고 기업 규모가 작은 편이다. 2017년 전국 제조업 종사자 평균 부가가치 생산액은 1억 8400만 원인데 반하여 대구광역시는 1억 400만 원을 기록하였다. 전국 10인 이상 사업체의 평균 종사자 수는 43명이고, 대구는 33명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의 제조업은 부가가치 기준으로 기계·금속 및 섬유산업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기계 관련 산업[기타 기계[17.9%], 자동차 및 트레일러[17.0%], 금속가공[16.7%] 등에서 생산되는 부가가치가 지역 제조업 생산 부가가치의 46.0%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산업 외에 대구광역시는 고무 및 플라스틱[6.7%], 전기 장비[5.3%], 종이[3.6%], 금속가공[16.7%], 의료 등 정밀기계[2.9%] 등의 산업이[부가가치 기준으로] 높은 특화도를 보이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 생산성[종사자당 부가가치 생산액]과 기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사업체가 가장 많이 집적되어 있는 지역은 달성군이며, 대구광역시 남구는 생산성과 기업 규모가 가장 낮은 곳으로 달성군에 비하여 40%대 수준이다. 대구광역시 제조업의 사업체는 북구에, 종사자는 달서구에 가장 많이 집적하고 있다. 10인 이상 사업체의 제조업 종사자 중 38.8%가 넘는 4만 1919명이 달서구 지역 사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전체 제조업체의 40.4%가 넘는 1,338개 업체가 달서구에 집적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중구, 수성구, 남구는 500명 이상 종사하는 제조업이 전무하고, 서구는 섬유 제조업이, 북구는 금속가공 부문에 대부분 제조업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달서구와 달성군은 지역 주력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뿌리산업은 전국의 2.6%를 차지하며[종사자 수 기준], 특화계수는 0.7로 전반적인 산업기반이 미흡하다. 최근 5년간 생산액의 경우 2.1%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부가가치액은 0.4%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 지역의 6대 뿌리산업을 부문별로 구분하면, 열처리 산업[4.2], 표면처리 산업[2.0], 금형 산업[1.7], 소성가공 산업[1.1], 주조 산업[1.0] 분야에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용접 산업[0.3] 분야는 산업기반이 미흡한 편이다. 대구 하이테크 성형가공 산업의 경우 2017년 기준 종사자 수에 관한 집적도는 5.0%로 나타났으며, 특화계수 또한 1.4로 나타나 지역 산업으로서 산업 집적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대구 소재산업 사업체 및 종사자 수는 연평균 각 3.2%와 6.1% 감소하였다. 집적도 및 특화계수도 감소세이다. 2017년 기준, 대구 소재산업 사업체 및 종사자 수는 각 712개, 1만 9927명이며, 2013년 기준, 각 810개, 2만 5670명을 나타내고 있다. 2017년 기준, 대구 소재산업 집적도는 4.89%, 특화계수는1.33이며, 2013년 기준 소재산업 집적도는 6.50%, 특화계수 1.73이다. 대구 지역은 섬유 소재, 화학 소재, 금속 소재 대부분이 특화계수가 감소하며, 하이테크 섬유 소재와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의 산업기반은 충분하나, 기능성 나노필름과 나노 탄소 융합 소재의 산업기반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 제조업은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여야 한다. 국내 뿌리산업 기술 경쟁력은 선진국 대비 80% 수준이다. 기술의 첨단화 및 융복합화를 통하여 신선장동력산업 탄생을 견인할 수 있는 기술 발굴 지원이 필요하다. 고도의 노하우 기술에 대한 표준화 및 DB화 필요, 표준 및 특허전략과 연계는 필수적이다. 자동화·첨단화의 확산과 작업환경 개선 등을 통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를 이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면, 대구 지역의 경우 모든 분야의 제조업이 전국 대비 집적도와 특화도가 높은 산업기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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